오는 4월 29대 협회장 선거 예비후보인 김철수 치과미래정책포럼 대표가 이언주 의원이 발의한 전문의제 관련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우선 치과계 내부 합의를 거칠 것을 주장했다.
지난 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이언주 의원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네트워크 치과와 같은 거대 자본이 치과병원을 대형화시키면서 동네 치과의 영역까지 침범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설과 악화 일로에 놓여 있는 대다수 치과의 진료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1차 기관 표방 금지라는 바람직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이 초래할 동네치과들의 극단적인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언주 의원 법안에 의료전달체계에 따른 의뢰서조항을 추가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를 경쟁우위에 있는 치과병원에서 쉽게 흡수할 수 있게 돼 동네 치과의원이 외면당할 수 있다”며 “이 법안 추진과 관련해 치과계 내부 합의를 거친 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