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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철 서울대 치과병원장, 치과병원협회 신임 회장 선출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류인철·이하 치병협)가 치협에 수련기관 실태조사 권한 이관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규성 직전 치병협 회장(연세치대병원장)은 지난 1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열린 2014년도 치병협 제15차 정기총회에서 “의료계의 경우 각 단체들이 수련기관 실태조사 등 해당업무를 분산해 하고 있다.
수련기관 실태조사는 치병협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치병협 위상 강화를 위해 치협에서 넘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날 총회에 참석한 최남섭 치협 부회장은 “이에 대해 치협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숙고 하겠다”고 답했다.


임원 보선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된 이날 총회에서는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신임 치병협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박영국 경희대치과병원장이 부회장에 선출됐다. 또 감사로는 홍찬의 단국대죽전치과병원장이 선출됐다.


또 일반의안으로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제안한 ‘2015년 전공의 배정원칙 개선의 건’과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지정 사업 치과병원 추가 지정 필요의 건’ 등이 논의됐다.


이 밖에 정관개정안이 통과돼 치병협의 목적사업 내용을 치과의료환경에 맡게 자구를 수정하고, 이사회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게 별도 규정으로 정했다. 또 기본재산 및 보통재산을 구분해 정관에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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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련기관 실태조사 권한 넘겨야”

  “치과계가 성장함에 따라 역할이 분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협이 갖고 있는 권한 중 수련기관 실태조사 등 치병협에 적합한 역할을 넘겨줘야 합니다.”

류인철 신임 치병협 회장은 수련기관 실태조사를 비롯해 전공의 관련 회무를 치병협이 맡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렇게 업무가 분산될 때 치과계 각 조직이 더 성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인철 회장은 “전공의 배정에서부터 인턴제 폐지 문제, 전문의제도 등 다양한 문제가 있는데 의과와 달리 치과의 특성을 살리는 해결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치병협과 치협의 목표방향은 결국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인철 회장은 “치과계가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는데 분명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여러 관련 논의와 내부합의를 이뤄갔으면 좋겠다”며 “치병협 회원기관들의 개별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