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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 적극 돕겠다”- 김용문 인터뷰 솔직고백

“합법 전환 배경은 1인1개소 개정의료법...법안 국회 통과후 본격 매각 진행했다”

 

■어떤 배경으로 기자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나? 
치협에서 원하는 대로 합법적으로 전환을 이미 마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간담회에 나오게 됐다. 많은 심적 갈등을 겪었다. 룡플란트를 계속 끌고 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결국 사죄 차원에서 공식 기자 간담회를 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해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박제상 원장 부가설명) 이미 과거의 룡플란트가 없어진 마당에 어려운 일 길게 끌어 좋을 것 없다는 생각에 김용문 전 대표에게 끊임없는 설득을 했다. 계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일정 부분 김 전 대표가 공감을 표시했고 그 결과 여기에 나오게 됐다.  


■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이 지속된 지난 3년간 심적 갈등이 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갈등이 많았던 부분은?

치과계 불법 네트워크 척결운동과 맞물려 내부 지점원장들의 배신 등으로 인해 내부 갈등이 많았다. 또 누가 욕을 먹고 싶겠는가? 외부에서 룡플란트를 보는 곱지 못한 시선은 물론 동창회에서도 제명 문제가 나왔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오는 심적 고통도 컸다. 또 룡플란트의 규모가 커지게 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운영해야 하는, 쉽게 얘기해서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굴러 갔던 것 같다.


■룡플란트를 합법적으로 전환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은 무엇이며, 그 시기는 언제인가?

1인 1개소 개정의료법이 가장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전부터 고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개정 의료법 국회 통과다. 의료법이 개정되지 않았다면 아직까지 고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매각이 이뤄진 시기는 개정 의료법 발효시기와 비슷하다.


■최근 세무조사, 압수수색, 출국금지 조치까지 받았다고 알고 있다. 사실인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맞다.


■최근 본지 보도에서 밝힌 대로 룡플란트 각 지점이 대부분 매각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정확히 전국에 몇 개의 지점이 있고, 몇 개의 지점이 매각됐는지에 대해 밝혀 달라.

34개 전국 지점 모두 합법적으로 매각했다. 매각 방법은 일시불 또는 할부로 진행됐다. 치과계 전 회원이 원하는 대로 과거의 룡플란트를 와해시켰다.


■그렇다면 합법 전환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보여 줄 수 있는가?

물론이다. 명확한 근거를 원한다면 매각에 관계된 계약서를 포함한 법적 서류 등 모든 원본을 치협에 공개할 것이다.

■룡플란트 매각 및 브랜드 사용료를 놓고 각 지점 원장 간 소송이 진행되는 등 내부 분쟁이 있다는 사실도 있다.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인해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나도 할 말이 많다. 룡플란트 초창기 시절 개인도산 등 재기 불능에 빠진 개원의들이 룡플란트로 찾아와 도와달라고 했을 때 물심양면으로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점원장들이 나의 개인적인 약점을 건드리며, 심지어 협박까지 했다. 쉽게 얘기해서 사업장을 뺏겼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분쟁에 시달리는 부분에 대해선 나조차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치협은 다음 타깃으로 8○플란트, ㅅ○플란트, ㄹ플란트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 치과와 룡플란트는 어떤 관계인가?

과거 룡플란트 지점을 운영했던 원장들이다. 나를 배신하고 나가서 룡플란트보다 더 저가전략을 쓰는 치과들이다. 이들 또한 과거 룡플란트가 잘되던 시절의 수혜자들이였다.

임상실력이 아닌 얄팍한 마케팅 능력만 배워서 나간 치과들로서 문제가 더욱 많다고 들었다. 룡플란트로 인해 비롯된 일인 것 같아 큰 책임을 통감한다. 이런 치과들이 활개 치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룡플란트를 어떻게 끌고 나갈 생각인가?
(치과계 전 회원들이)룡플란트를 미워하는 감정이 쉽게 없어지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치과계와 함께 가고자 노력 할 것이다. 각 지점과 계약기간이 1년이면 대략적으로 끝난다.

몇 명의 원장이 룡플란트 상호를 쓸지 모르겠지만 룡플란트에 잔류한 지점 원장들과 의료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중하면서 최대한 합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고 싶은 말 또는 치과계 발전을 위한 각오를 밝혀 달라
.

앞으로 룡플란트는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과거의 룡플란트를 잊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치과계 한 일원으로 공존, 상생하면서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개인 또는 내부분쟁과 관련된 소송을 제외하고 의료법으로 인해 진행된 고소 및 고발 모두 취하 할 것이다. 금액을 밝힌 순 없지만 사죄의 의미로 치과계 발전 기금도 기꺼이 낼 예정이다.


사무장치과 운영방법 등을 잘 알고 있다. 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무장치과 척결에 힘을 보탤 것이다. 앞으로 지켜 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