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가 차기 회장에 조기영 부회장을 선출됐다.

치주학회는 지난달 15일 열린 확대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지난 12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린 제53차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조기영 차기 치주학회 회장은 내년 4월 28대 회장으로 취임해 2017년 3월까지 학회를 이끌게 된다. 조기영 차기 회장은 치주학회 재무이사 및 기획이사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학회 홍보위원장직을 맡으며 대국민 잇몸건강 중요성 홍보에 주력해 왔다.

또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황광세 감사를 잇는 신임 감사에 민원기 원장을 선출했다.

치주학회는 이날 최근 발행한 2011~2012 학회 연보를 회원들에게 배포하며 학회 활동현황을 알렸다. 치주학회 연보는 치과계 주요부처에 배포됐으며, 지난 2년간의 주요행사사진과 학회 활동현황이 자세히 들어있다.

치주학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이달 24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제6회 잇몸의 날 행사도 홍보했다. 올해에는 여성과 치주질환을 주제로 황유정 교수(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와 신승일 교수(경희대 치전원), 이재목 교수(경북대 치전원) 등이 잇몸건강과 관련한 새로운 이슈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학회 차원에서 성분도 복지관 훈련생 8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4월 18일과 19일에는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규 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학술프로그램은 물론 국민들의 잇몸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계속 마련하고 있다”며 “여성의 치주건강을 집중 조명하는 올해 잇몸의 날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인터뷰/조기영 차기회장

"개원의 학회장 큰 의미 회원과 친밀한 소통할 것"

“일반 개원의로서 차기 학회장에 선출됐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원의의 관점에서 치주학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조기영 치주학회 차기 회장은 “학회 운영 측면에서 치주학회가 선도적인 측면이 있다. 개원의 학회장 선출은 변화를 위한 과감한 선택”이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에 힘쓰는 학회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영 차기 회장은 “‘회원을 모시는 학회’가 모토라며 치주 비전공자도 참여해 함께 학술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대외적인 봉사와 국제관계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