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후보 캠프가 선거관리위원회 시정명령 결정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했다.
이상훈 후보 캠프측은 선거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깨끗하게 선거에 임하려는 우리 후보의 명예를 심각히 실추시킨 결정에 절대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훈 후보 캠프측은 “절대 선거인단의 휴대폰 번호 등의 중요한 개인정보를 노출시킨 일이 없다”면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동문 비공개그룹에만 올린 것으로, 마치 정보통신 관련법을 위반한 것처럼 왜곡, 심각한 불법선거를 자행한 것처럼 징계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상훈 후보 캠프측은 또 “선거인단의 면허번호와 이름은 치협 홈페이지 치과의사전용 게시판에도 올려 져 있다”면서 “선관위의 결정대로라면 치협도 선거규정 및 정보통신 관련법 위반으로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훈 후보 캠프측은 “선거인단의 면허번호와 이름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과계 여러 전문지의 온라인 판에도 이미 공개됐다”면서 “이를 두고 절대 개인정보 유출이라 할 수 없는 것으로 우리 후보의 시정명령에 대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후보의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영삼 후보는 SNS(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협회 선거인단 명부를 노출시켰다고 지난 4일 선관위는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인단 선출 후 각 후보자들의 보안서약을 받고 선거인단 명부를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이상훈 후보 측은 치협 선거에 출마하고 공약으로 협회장 직선제를 추진하겠다고 한 김철수·최남섭 협회장 후보(기호순)에게 차기 협회장 선거는 반드시 직선제로 전환하겠다는 공동 선언을 제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