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흐림동두천 25.4℃
  • 구름많음강릉 29.1℃
  • 흐림서울 23.5℃
  • 구름조금대전 27.7℃
  • 구름조금대구 31.2℃
  • 구름조금울산 31.0℃
  • 구름많음광주 28.4℃
  • 구름많음부산 26.6℃
  • 맑음고창 27.9℃
  • 구름많음제주 30.3℃
  • 구름많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5.8℃
  • 구름많음금산 26.8℃
  • 구름많음강진군 29.9℃
  • 구름조금경주시 32.6℃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맛깔난 경영철학 ‘흥미진진’

|닥터스라운지, ‘4色(索思) TALK 세미나’ 성황

개원가에서 오랫동안 자신만의 스타일로 병원을 운영해온 연자들의 뚜렷한 색깔을 비교해 본 흥미로운 자리였다.

임상기반 멘토-멘티 연결 온라인 서비스 닥터스라운지(대표 조성민)가 마련한 종합 경영특강  ‘4色(索思) TALK 세미나’가 지난 13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과 윤홍철 원장(강남 베스트덴치과의원),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 강익제 원장(엔와이치과의원) 등 치과계 대표 경영 연자들이 나서 자신들만의 진료철학 및 환자 응대법, 직원관리법 등을 강의한 이 세미나에는 13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의 문을 연 정기춘 원장은 외국의 여러 사례들을 분석한 후 대한민국 치과계에 접목시킬 수 있는 경영노하우를 강의해 눈길을 끌었으며, 윤홍철 원장은 치과계의 과거변화를 역사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분석하며 앞으로의 치과계를 인문학적인 접근방식으로 재조명하는 시도를 했다.

또 박창진 원장은 환자와 직원을 포함하는 치과 경영 전체를 인본주의적으로 이끌어온 자신만의 철학과 경험을 공유했으며, 끝으로 강익제 원장은 완벽한 매뉴얼에 입각한 병원경영법을 강의해 청중들을 집중시켰다.

윤홍철 원장은 “자연과학 전문가인 의사들이 효과적인 병원경영에 대해 고민하며 앞으로 내세웠던 것이 바로 환자에 대한 연민과 휴머니즘, 윤리적인 정신자세였다. 그러나 요즈음 환자들이 오히려 의사들에게 원하는 것은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한 자연과학적 요소”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렇게 다양한 진료환경의 변화 속에서 연자들이 자기만의 길을 가며 터득한 다양한 경영노하우를 공유해 보자는 것이 이번 세미나 취지였다. 참가자들도 자신만의 경영원칙을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며 “결국 하나로 모아지는 접점은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며 끝까지 갈 때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 치과계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닥터스라운지(www.doctorslounge.co.kr)는 임상현장에서 고민이 되는 임상증례가 있을 경우 이를 웹상으로 각 과목별 멘토에게 연결시켜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