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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원장 대여치 이끈다

만장일치 신임회장 추대…수석부회장에 허윤희 원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 · 이하 대여치)가 28차 정기총회를 갖고, 새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제20대 신임회장에는 이지나 수석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지난 19일 대여치는 한국과학기술회관 아나이스홀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열어 2013회계연도 회무, 결산, 감사보고를 통과시키고 ▲필리핀 등 해외봉사 활성화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여성의료주요단체 등 대외협력사업 ▲재산 증액 등의 안건을 인준했다. 수석부회장에는 허윤희 전 서여치 회장, 감사에는 구경애, 최명진 원장이 선출됐다.  

이날 새로 선출된 이지나 대여치 신임회장은 “어깨가 무겁다. 며칠(현재 22일) 있으면 대여치의 환경(치협 산하 대한여성치과의사회로 정관 개정)이 급격히 바뀔 수 있다”며 “여자치과의사들이 자기 자리에서 잘 할 수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를 마치는 최영림 회장은 “여성 대의원 8명 확보, 선거인단 중 20%가 여성인 상황의 결실을 맺기까지 선배들이 30년 동안 노력을 했다”면서 “임기를 마치면서 감개무량한 심정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관심과 사랑으로 19대 집행부를 도와주신 임원, 지부장님들께 감사드리며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여치가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축사에 나선 김세영 협회장은 “대여치를 위해서 협회장으로서 사심없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인단에 여자치과의사분들이 많이 참여해야 권리를 향상할 수 있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협은 여자치과의사들의 자질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협회 내에 대한여성치과의사회를 신설하고, 여성부회장을 신설하는 등의 정관개정안을 상정한 바 있다. 대의원총회의 의결을 거치면 대여치는 협회 내 조직이 되며, 회장은 치협 부회장을 겸임하게 된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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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지나 신임회장

“치협과 긴밀히 소통하며 회무할 것”

제20대 대여치 회장으로 선출된 이지나 신임회장은 대여치가 치협 내 여성치과의사회로 지위변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 “환경이 급격히 변하게 돼도 치협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여치의 독립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이어 “그동안 불편한 요소였던 학술대회의 보수교육 문제도 정관이 개정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명예회장 등 원로들의 도움을 받아 매끄럽게 회무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대 집행부는 각 학회와 동창회의 추천을 받아 11개 치과대학의 출신을 모두 포함하고, 해외대학(필리핀) 출신까지 포함한 ‘무지개 집행부’로 꾸렸다는 게 이 신임회장의 설명이다.
이지나 신임회장은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유지한다면 누가 되지 않을 것이다. 회원들과의 소통을 최대한 늘려 대여치가 실질적으로 도와준다는 느낌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회장은 이지나치과의원 원장으로 86년 연세치대, 88년 컬럼비아치대를 졸업하고,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대여치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RothWilliams 국제 교정학회 회장, 대한구순구개열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영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