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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우 교수 국민훈장 목련장

30년 넘게 소년의 집 구강지킴이

35년간 쉬지 않고 진료봉사를 펼쳐온 백광우 아주대병원 소아치과학 교수가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지난 5월 27일 열린 ‘2014년 청소년의 달 기념 유공자 포상식’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30년 넘게 치과 진료 봉사를 벌여온 아주대병원의 백광우 교수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백 교수는 1979년부터 현재까지 약 35년간 서울시립꿈나무마을에서 원생들의 치과검진과 진료 자원봉사를 하면서 매년 500~2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부산소년의집, 마리아 수녀회가 운영하는 필리핀 마닐라 근교 소년의집 등을 방문해 청소년의 구강위생 검진과 진료를 해왔다.


또 필리핀 Silang(씰링)시 소년의집을 매년 3~4회 방문 치과진료를 해와 필리핀 하이메신 추기경으로부터 봉사상을 수상해 한국인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2007년 법무부 안양소년원 소년보호위원으로 위촉돼 학생들의 치과진료를 시행하는 등 소외된 청소년의 건강과 건전한 인격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아주대학교 의료원 사회사업팀에 ‘장애인을 위한 치과 기금’을 마련해 지역사회 저소득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돕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그간의 지역사회 청소년의 선도와 자원봉사 활동 내용이 인정돼 오운문화재단에서 시상하는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수상금 2000만원 전액을 소년의집에 기부했다.


백 교수는 “국가에서 좋은 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살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진료봉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