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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사각지대 스리랑카에 온정

연세치대 구강종양연구소·경기도 치위협

  • 등록 2014.08.22 18:18:21

인구 2000만 명에 치과대학이 단 한 곳뿐일 만큼 구강보건 환경이 열악한 스리랑카에서 한국 치과계가 진료봉사 온정을 전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종양연구소(소장 김 진·이하 구강종양연구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경기도회(회장 이선미·이하 경치위)가 공동으로 지난 10~12일까지 스리랑카에서 해외치과진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해외치과진료봉사는 스리랑카에서도 의료 환경이 특히 열악한 고산지대의 차 재배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에 대한 구강보건교육이 진행됐다.


또 현지 한국대사관의 요청으로 한·스 문화사회복지재단 사마디 고아원(스리랑카 조게종복지타운)을 방문해 지난 2004년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가족과 집을 잃은 고아들과 직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펼쳤다.


특히 봉사단은 구강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섞인 열매 ‘아레카넛’을 씹는 현지인들에게 구강암의 위험을 알리는 문구가 적힌 부채를 나눠줘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했다.


김 진 연구소장은 “스리랑카에서는 국가적으로 공동 연구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진료봉사에도 현지 복지부 장관이 참석하는 등 스리랑카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2012년 예산을 지원해 스라랑카 현지에 구강암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구강종양연구소와 경치위는 지난 20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스리랑카 2014 힐링캠프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해외봉사의 의미와 성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