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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쌓은 교정 임상노하우와 “개원가 소통”

삼성서울병원교정과 심포지엄 성료

삼성서울병원 교정과(과장 김영호) 교수진과 외래교수진이 20여 년간 쌓아온 임상노하우를 일반 개원가와 나눈 첫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교정과 심포지엄이 지난 9월 21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150여명의 동문 및 일반 개원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정 치료 중 발생하는 위기와 극복: 빈발하는 문제들과 해결 방법’을 대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연자들이 잘된 케이스 뿐 아니라 문제가 된 케이스들을 가감없이 공개하며, 교정임상에서 개원의들이 맞딱드리는 어려움을 해결해 줬다.

구본찬 원장(펜실베니아치과의원)은 ‘교정치료를 위한 치아이동시 주위조직의 반응 및 치주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교정력에 의한 치아이동을 분리해 각각의 경우 치주조직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짚어줬다.

또 황성진 원장(린치과병원)은 성장과 발달 예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언제, 어떻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임상노하우를 강의했으며, 심영석 원장(미시간치과의원)은 아치와이어 조작이 쉽지 않은 설측 교정 시 토크 컨트롤에 대한 고려사항들을 강의하며 효과적인 토크 조정을 위한 임상팁을 강의했다. 

채화성 원장(덴티스마일치과의원)은 Triple helix, expansion spring, loops, miniscrew 및 arch from shifting wire bending 등의 기법들을 소개하며 임상에서 겪게 되는 악궁 형태의 조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패널토의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연자들에게 실제 임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질문하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 교정과 측은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처음 외부 개원의를 대상으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교정과 측은 ‘임상에서의 문제 해결 중심’으로 진행한 강의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판단아래 이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호 과장은 “교정이란 학문은 갑자기 어린 천재가 나오기보다는 많은 경험이 전제돼야 실력이 쌓이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은 공부법은 경험자에게 물어보는 것”이라며 “오랜 시간 각자의 노하우를 쌓아온 외래교수진의 강의가 실제 임상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며 규모나 연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