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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상·강·좌>
임프란트를 위한 골이식술(下)
김수관(조선치대 구강악안면외과 부교수)

치과의사들의 학술욕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세미나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치의신보는 치과의사들의 이러한 욕구에 발맞춰 임상학술을 지면에 반영한다. 학술지상강좌는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 각 치대 임상수련원 등에서 발표하거나 발표예정인 학술주제를 채택, 치과의사들에게 보다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편집자주>
골이식시 초기안정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성공률 높이기 위해 주의깊게 증례 선택 하도록 골 재생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들 임플란트가 치과 외래 진료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골이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고, 골 전도 물질, 골 유도 물질 및 골원성 물질을 사용하여 골조직을 보다 빠르게 재생시키고 성숙시키는 방법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세포의 증식, 화학 주성, 분화, 그리고 기질 합성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매개체인 성장 인자, 골조직의 재생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여러 생약제재 및 약물 등에 관한 연구가 있으나 이들 물질의 임상적 응용은 적용방법에서 문제점, 경제적인 측면의 실용성, 국소 조직에 이용시 타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 아직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 농축 혈소판 혈장은 1970년대에 처음 개발되어 소개된 이래 1990년대에 이의 추출법 및 이용 장비의 현저한 개선으로 최근에 와서 치과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혈소판풍부혈장은 정상치의 혈소판 수(150~400×10³/dl)보다 혈소판이 풍부하게 농축된 혈장(platelet rich plasma: PRP)으로, 염화칼슘(CaCl₂) 용액 및 트롬빈과 혼합하여 골이식재에 첨가한 경우에 좋은 예후를 보여준다. PRP는 광의의 용어이며, PRP와 PC로 구분된다. 실제로 사용되는 것은 혈소판이 고도로 농축된 농축혈소판(Platelet Concentrate : PC)이며, 일반적으로 PRP라는 것은 혈액 성분중 혈장과 연층이 섞인 부분을 의미한다. PDGF, transforming growth factor-β(TGF-β) 등의 성장인자들은 이식골 치유과정시 신생혈관 혈성(neoangiogenesis), 세포 화학주성 및 분열(mitosis) 촉진, 간세포(stem cell) 증식, 골편간 결합력 제공, 피브린망을 통한 골전도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초기 골재생을 촉진시킨다. 농축혈소판 겔은 치조제의 증진 및 재건, 치아 주위 치조골 결손, 상악동 거상후 골 이식술, 치근단 절제술후, 치근단 낭종 제거후, 치아 발치 직후, 치조제의 높이를 최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경우, 임플란트 시술시, 낭종 제거후 빠른 골치유를 위해, 골절제후 골간 연결 부위의 골재생 촉진, 기타 인체 골결손 부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림 3, 4).
골형성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 BMP)은 골형성유도 물질로서 골속에 내재해 있으면서 태생기 이후 골성장에 따른 골개조에 관여하다가, 골의 외상이나 질병이 발생하면 다른 성장인자와 함께 골형성을 유도한다. 골형성단백은 골조직내에서 다른 비교원질성 단백질에 비하여 소량이 존재하며 소수성을 띠며 다종간에 종특이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미래의 골유도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요구되어지는 또 다른 분야는 골형성단백을 원하는 생체부위에 적절히 적용할 수 있는 전달물질의 개발이라 할 수 있다. 골형성단백은 그 안정도가 낮고 생체에서 빨리 흡수 분해되므로, 이의 흡수를 최대한 지연시켜 매식부 주위세포에 골형성단백의 접촉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며 골형성단백의 골유도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최적의 캐리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은 골형성단백 그 자체의 골유도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결론 골 이식시 초기 안정의 중요성은 장기적인 성공측면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조직 결손부 재건에 있어서 자가골 이식이 가장 이상적인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골형성, 골전도 및 골유도 능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빠른 치유를 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채취량이 제한적이고 공여부에 이차 결손을 야기시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여건이 허락된다면 가능한 한 자가골 이식을 도입하는 것이 재건 성공에 있어 필수적이라 하겠다. 임플란트 식립과 골이식술의 성공률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술자는 주의깊게 증례를 선택하고 외상을 방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