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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재건·IT 접목 수술 정확도 높였다

악성학회 추계 종합학술대회 성황리 열려...3차원 영상기법 통한 악교정술 역량 키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 · 이하 악성학회)가 종이없는 종합학술대회를 구현함으로써 환경친화적 종합학술대회를 표방하고 나섰다.

 
악성학회가 추계 종합학술대회를 ‘Push the Limits’를 주제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구강외과 관계자 5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내용은 악안면 성형재건 분야와 최첨단 IT 분야를 접목해, 수술을 진행하는데 있어 보다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소개됐다.

 
또 3차원 영상기법을 통한 악교정술을 비롯해 ▲얼굴 및 턱 재건의 효과적인 방안 ▲노인 악관절 환자 치료 총정리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외상 환자 진단 및 치료 방법 강연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해 의과와의 토론을 통한 솔루션 공유 등 다양한 성형재건 영역의 논의가 이뤄졌다.

 
악성학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학술대회를 통해 2개의 초청 강연을 비롯해 교육 강연 2개, 심포지엄 4개, 구연 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 밖에 154개의 포스터가 전시기간동안 전시됐으며, 치과기자재업체도 학술대회가 열리는 3일간 부스를 통해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표성운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성형재건 분야에 3D 영상 및 IT 분야를 접목시켜 보다 더 정확한 수술을 해 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기존의 다양한 성형재건분야를 다시 한번 리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IT 분야와의 접목은 국내에는 시도 단계로서 실용화 단계까지 갈 길이 멀지만 실용화가 된다면 성형재건분야가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각종 자료 스마트폰 활용 정보 제공
특히 이번 악성학회 종합 학술대회는 분과학회 학술대회 최초 ‘Paperless Congress’라는 수식어를 얻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과감하게 학술대회에 초록집을 비롯한 각종 자료 제작을 하지 않는 대신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학술대회에 필요한 정보를 얻게 유도했다.

 
예산 절감의 부분도 있었지만 가장 고려된 부분이 바로 ‘환경친화적 학술대회’를 실천해 보자는 학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조직위의 이 같은 정책을 반영해 스마트 앱 푸시 기능을 이용해 학술대회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했으며, 학술대회장에서는 두꺼운 초록집 대신 스마트 앱을 살펴보는 참여자들이 대거 목격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에 수백 페이지에 이르는 초록집 등을 제작하는 부분이 다소 소모적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현 트렌드에도 부합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에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차인호 회장은 “스마트 앱을 이용해 필요한 학술대회 정보를 얻는 부분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향후 이 같은 부분이 활성화 될 필요성은 있다”면서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위해 노력해 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