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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꽃 배달’로 동료애 전하자

  • 등록 2014.11.14 16:32:04

치의신보가 치과의사들의 따뜻한 동료애가 깃든 ‘사랑의 꽃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사랑의 꽃 배달 사업은 치의신보가 꽃 배달 업체와 계약을 통해 확보된 080-078-8000으로 전화 주문을 하면 ▲화환 1건 1만원 ▲화분 7만 원 이상 1만원 ▲ 꽃바구니는 1건 당 5000원이 각각 적립되게 된다.

치의신보는 이 적립금을 모아 병상에서 신음하며 핸드피스를 놓은 치과의사, 순간의 실수 등으로 경제적 사지에 몰린 치과의사들에게 온정을 전 할 계획이다.


치과의사 수가 급증하고 개원가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우리 치과계는 어느 순간부터 공동체의식이 희박해지며, 동료애가 퇴색되는 현실을 맞고 있다.


치과의사는 전문 직종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외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인생은 길고, 긴 인생 속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세상풍파 속에 여러 이유로 경제적 고통에 내몰리는 치과의사들은 생각보다 많다.

전문 직종 종사자의 특유의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 치과계는 올해 강원도 동해시치과의사회의 끈끈한 동료애와 공동체 의식을 목격한 바 있다.

동해시치과의사회 회원 중 한분이 오랜 투병 끝에 지난 1월 세상을 등졌다.

모든 회원들은 하루를 휴진한 채 서울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밤샘 조문을 했고, 거액의 부조금은 물론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유족 자녀 장학금 지급도 추진하는 등 고인에 대한 진심어린 예우를 보여 감동을 줬다.


이번 치의신보의 꽃 배달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음하는 동료 치과의사를 찾아 비록 적을 수 있지만, 큰 정성이 담긴 따뜻한 정을 담아주자는 취지다.


치과계는 치과대학, 학회, 치대동창회 등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나 세미나 등 각종 행사가 매년 넘쳐흐른다.


이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화환 등 꽃 장식이다. 이 뿐만인가. 개원가 원장들은 개인 경조사 참여 등으로 꽃 배달 서비스를 수없이 이용하고 있다.


꽃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번 쯤 생각해보자.

080-078-8000이 우리 동료 치과의사 삶에 희망의 온기를 넣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