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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단국치대 교수 퇴임식 “교정 떠나도 치과계 위해 노력”


단국치대 및 치과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조인호 단국치대 교수가 30여년 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인호 단국치대 보철과 교수 퇴임식이 지난 2월 28일 단국치대 관계자 및 치과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국치대 강의실과 단아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이날 퇴임식을 위해 단국치대 보철과 및 단국치대 관계자들은 조 교수가 30여년간 걸어 온 발자취를 되새겨 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의미를 더 했다. 이에 조 교수는 답사를 통해 선후배들이 단국치대 및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퇴임식 본 행사에 앞서 조 교수는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30년 간의 소회를 밝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30여년 간의 교직 생활을 무사히 마치게 돼 감사한 마음과 함께 후학들을 좀 더 열심히 가르치고 환자들을 진료해 치과계와 단국치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며 “서로 공존하는 치과계를 만들고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전체 치과계 회원들이 보다 단합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교수는 “단국대 부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치대 및 치대병원 신축, 약대 신설, WCU(World Class University) 연구 프로젝트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뤄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단국치대가 전국 최고의 치대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아직은 미진한 부분이 있는 듯하다. 후학들께서 더욱 노력해 국내 최고의 치대로 성장 시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 교수는 “단국치대 설립 초기 멤버로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단국치대가 발전해 온 과정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면서 “퇴임 후 거창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 앞으로 목표는 단국대 죽전병원의 재정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퇴임 후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에서 새롭게 근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식 본 행사에서는 논문집 봉정식을 비롯해 감사장 전달, 발전기금 전달식, 꽃다발 증정, 케익 커팅, 영상 축사 등 조 교수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순서로 마련됐다.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을 비롯해 단국치대 관계자 및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성공적으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조 교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조 교수는 지난 1974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현재까지 단국치대 보철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이어 단국치대 학장은 물론 단국치대 병원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단국치대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을 역임하면서 단국치대와 학교 전체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 밖에 조 교수는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대한악기능교합학회 회장 등 분과학회 회장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