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동들을 대상으로 조기에 교정치료를 시행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학술의 장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가 지난 12일 창립 기념 특별학술강연회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특히 이번 창립특별강연회에는 주최 측의 예상을 뛰어넘은 인원이 참석, 예약된 강연장 외에 강연장을 급히 빌려 영상을 통해 강연을 듣는 참석자들까지 속출하는 등 이른바 ‘대박’을 쳤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향후 성장기교정연구회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전 강연에는 차봉근 교수(성장기교정연구회 회장)와 최동순 교수가 나와 성장기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는 공간관리부터를 비롯해 ▲Ⅲ급 부정교합은 왜 조기치료가 필요한가? ▲상악 및 중안면부의 치료에 의한 성장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등의 주제로 성장기 교정치료의 필요성 등에 대한 강연을 이어나갔다.

이어 오후 강연에는 김성식 교수와 차봉근 교수가 나와 성장기 Ⅲ급 부정교합 치료의 결과는 얼마나 유지할 수 있으며, 향후 보상 치료 및 악교정 수술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성장기 Ⅲ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전략: Twin Block의 사용 등의 주제로 성장기 교정치료의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한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차봉근 성장기교정연구회 회장은 “예상 밖에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지만 연구회를 순수 학술적인 목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했다. 성장기 아동들의 부정교합을 예방하는 치료를 널리 전파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성장기 교정치료 중요성 ‘만족’
한편 이날 창립 세미나에 참석한 교수, 개원의, 전공의들은 하나 같이 세미나 취지는 물론 내용 등에 있어 “최고였다”는 평가를 잇달아 내놓았다.

박영국 교수(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는 “소외됐던 성장발육의 이론과 이를 과학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강의를 정말 오랜만에 들을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면서 “교정학 전공의들에게는 필수적으로 듣기를 권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상민 교수(단국치대 치과교정학 교실)는 “악교정수술로는 결코 치료할 수 없는 부분까지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성장기교정치료의 정수를 맛볼 수 있었던 유익한 강의였다”면서 “앞으로 한국성장기교정연구회의 많은 활약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개원가에서도 성장기 시기의 교정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은만 원장은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의 부정교합치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었던 뜻 깊은 강연였다”면서 “액티베이터를 비롯한 여러 기능성 장치들의 가능성과 치료법들을 심도 있게 접할 수 있었고, 일반 GP 및 소아치과 개원의 뿐 아니라 교정의들에게도 꼭 필요한 강연이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