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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뢰받는 치과계위해 최선” 치협 회원서신 통해 주요사업 청사진 제시

‘우리동네 좋은치과’캠페인 통해 국민인식 전환, 전문의·직선제 민의 청취…미불금 재발방지 노력

치협이 지난 5월 26일 치과계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서신을 통해 주요 사업을 완성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치협은 지난 4월 대의원총회에서 핫이슈가 된 전문의제도, 협회장 직선제 도입, 미불금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한편 치과의사 인력 수급 정책과 보조인력 문제 ▲치과의료 인력의 해외 진출사업 ▲건강보험 급여 2000만원 시대 등 경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적극 매진할 뜻임을 밝혔다.

# 국민 눈높이 맞춰 신뢰 회복
전문의제도의 경우 치협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안한 4개 시행안이 부결됨에 따라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을 준수하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현재 이 제도와 관련된 헌법재판소의 위헌소송과 행정소송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그 결정에 따른 대책 또한 함께 마련해 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장 직선제 도입과 관련 “정관 개정안이 개정 정족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지만, 대다수 회원들이 직선제에 대해 높은 열망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집행부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차기 대의원 총회에 다시 상정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협은 지난 대의원총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미불금 회계와 관련 “미불금 관련 문제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치협의 재정이 불투명하게 집행돼 회원 여러분에게 불신과 의혹을 초래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기에 직전 집행부의 일이지만, 대신해 회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의원 총회에서는 이에 대한 조사위원회 구성안이 부결됐지만, 이와 별도로 향후 회계의 투명성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철저히 확인해 유사 사례들의 재발을 막고 회비를 정당하게 지출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협은 서신을 통해 기업형 사무장치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치협은 “전면전 방식의 대응으로는 국민과 언론에 이전투구 양상으로 비춰져 전체 치과의사의 위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에 치협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의 의지를 견고히 받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식을 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치협은 그 일환으로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양심진료를 지향해 치과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환기시켜 나가고자 한다”면서 “현재 뿌리내리고 있는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 등 비정상적인 치과에 대해서는 행정적·법적인 조치를 일상화 해 꾸준하게 처리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개원환경 개선 ‘원년의 해’ 선포

치협은 올해를 원년으로 개원가 개선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치협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4월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와 정원외 입학 5% 감축에 협약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의사 인력의 적정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과의료 인력의 해외 진출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체결해 체계적으로 해외진출에 대한 정보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보험의 중요도가 더해지는 최근 추세와 관련 “건강보험 급여 2000만원 시대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노인 임플란트와 틀니가 급여화 돼 매년 그 대상 연령을 넓혀 가고 있으며 스케일링의 급여화로 만 20세 이상 성인이면 매년 1회 급여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2018년이면 광중합레진도 제한적으로 급여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회원 노력 따라 치과계 미래 달라질 것

치협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몇 년간 우리 치과계는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고 확신하고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은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가장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며 “치협 집행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스스로 자정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치과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