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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늪 벗어나는 치과병원들

강동경희 13일 정상 진료, 서울삼성도 이달 중 재개 예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진료를 중단했던 주요 병원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이하 치과병원)이 지난 13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치과병원은 그동안 강동경희대병원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자의 안전을 위해 외래 진료와 입원 환자를 받지 않는 완전폐쇄에 동참했다.

치과병원은 완전폐쇄가 이뤄진 기간 동안 메르스 극복을 위해 환자대기실을 ‘투석상황실(B)’로 지원했고, 치과병원 앞 ‘작알(Jagal) 라운지’를 상황실 회의공간으로 제공했다. 또 치과병원 의료진들이 감염예방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지난 11일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복 치과병원장은 “강동경희대병원은 의대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3개 병원이 한 지붕 아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독특하고 유일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메르스 극복과 고통분담을 위해 치과병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진료를 개시한다. 미지의 제2, 제3의 감염성 질병을 미리 대비하는 철저한 청정 치과병원을 변함없이 관리하고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로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삼성서울병원도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

삼성서울병원 치과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20일부터 진료를 재개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태가 조금 더 진정 될 때까지 신규환자는 받지 않을 계획이며, 기존 환자들에 대한 진료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