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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재건·기능회복까지” 노하우 쏙쏙

구강외과·성형재건학회 공동 개최 사체해부연수회


사체해부를 통해 구강암 수술은 물론 성형재건 및 기능회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악성학회)가 공동주최하고 구강암연구소(소장 오희균)가 주관한 ‘2015 Cadaver Workshop’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가톨릭의대 응용해부학연구소에서 진행됐다<사진>.


올해 29회째를 맞고 있는 사체해부연수회는 구강외과학회와 악성학회가 심혈을 기울이는 전통 있는 워크숍으로서, 이번 카데바 워크숍에서는 16구의 사체를 사용해 이론과 사체해부 실습을 마련하는 등 총 64명의 치과의사 연수생들이 참여했다.


첫날은 구강암 및 성형재건에 필요한 주요 이론을 강의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이튿날과 마지막 날은 직접 사체를 해부해 전반적인 부분을 실습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워크숍 둘째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오희균 소장 등 구강외과학회 및 악성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계 기자 간담회를 실시하고, 사체해부연수회 및 학회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구강암 및 기능 및 성형재건 수술은 고난이도 수술로서, 암이 발생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과 기능 뿐 아니라 성형적인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매우 고차원적인 수술로서 연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두 학회에서는 현재까지의 사체해부 노하우를 아우른 ‘구강암 지침서’를 발간할 예정으로,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성형외과 등 의과에서 홍보하고 있는 내용과는 달리 구강암 및 성형기능재건, 양악수술 분야의 전문은 치과라는 부분을 보다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오희균 소장은 또 “과거에는 사체 등을 구하기 어려워 미국 등지에 직접 가서 고비용을 지불하고 사체 해부를 하는 등 어려움 점이 많았지만 현재 이 같은 국내 연수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됨으로서 사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구강암 및 기능 및 성형재건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향후 일반 개원의들도 사체해부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연수생은 구강외과 수련의가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일반 개원의 1명을 비롯해 해외에서 방한한 치과의사 1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