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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회원들의 목마름…현명한 판단 기대”

■ 인터뷰/직선제안 총회 상정 최남섭 협회장

직선제 4단계 로드맵 제시 “진행 순조롭다”
3월초 공청회 구체적 선거규정 등 만들 것
집행부 헐뜯고 발목잡는 행위 “안타깝다”


정기이사회를 통해 오는 4월 대의원총회에 직선제안 상정이 결정됐다. 이에 따른 소감은?

선거제도 개선은 그동안 대의원총회 때마다 단골메뉴로 상정돼 왔다. 지난 집행부 당시 직선제로 바로 가지 못했지만 선거인단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선제에 대해 그 동안 전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많이 청취하는 한편 과거 진행된 선거제도 관련 자료들에 대한 연구도 끝냈다. 결론은 우리도 직선제를 도입을 해야겠다는 인식을 갖게 됐고, 상정에 따른 준비를 2개월 정도 집중적으로 했다.

이번 대의원총회 직선제안 상정을 협회장 공약 사항을 지키겠다는 집행부의 의지라고 해석할 수 있나?


임기 초기에 기존 선거제도 평가 및 의견수렴 후 구체적인 직선제안을 제시하는 한편 공청회 개최를 거쳐 대의원총회 상정 등 직선제 도입에 따른 로드맵을 4단계로 제시했다. 일련의 과정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4월 총회 때 직선제에 관련된 정관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세부적인 내용은 선거관리규정으로 둬서 선거방법이나 시기 등 다양한 선거관련 사항 등을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는 4월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겠지만 직선제안 통과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예측하는가?

그동안 많은 회원들이 요구해 왔던 사항이 바로 직선제다. 대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총회 당일에 제안 설명을 충분히 할 뿐 아니라 남은 기간 동안 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견 수렴을 거치고, 많은 홍보를 해 나갈 것이다. 전체 회원들이 직선제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의원들이 선택해 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

지난 1월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전문의제도가 큰 전환점을 이뤘고, 협회장 직선 도입 분위기도 어느 때보다 무르익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전문의제도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쉽게 풀 수 없는 문제였지만 선거제도 개선도 마찬가지다. 어떤 선거제도가 치과계에 가장 득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낼 수 없으면 다수의 사람들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주제와는 다른 얘기지만 이번 집행부가 분열이 돼서 아무 일도 못한다는 식의 깎아내리는 일부 소수의 언론들이 있다. 과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행부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느냐에 대해 단언 컨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전문의제도 개선도 취임 초기 때부터 현재까지 정부와 많은 의견교환을 하고 있었으며, 대처를 잘 해왔다. 선거제도도 앞서 말한 것과 같이 4단계 로드맵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했으면 기다려 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개원환경에 관련된 사업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없다. 집행부 임기가 끝난 것도 아닌데 계속 발목잡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 집행부 마지막 1년이 남은 시점에서 그 동안 계획했던 여러 사업들이 성과를 볼 시기라고 생각한다.

현실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직시하지 못한 채 단지 정치적인 목적 하나로 집행부를 헐뜯고 발목잡기를 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이들이 과연 다음 집행부를 꾸릴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직선제안과 관련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면?

집행부가 상정할 정관개정 부분과 선거규정에 포함시킬 내용에 대해 최대한 많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기적으로 공청회는 3월 초 경에는 개최해야 한다. 선거규정은 대의원총회 이후 최종적으로 정기이사회에서 만들어야 겠지만 구체적인 선거 규정은 대의원총회 이전에 큰 밑그림이 나와야 대의원들이 판단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밖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거제도를 직선제로 가고자 함은 지난 협회장 선거에서 나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도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금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치과계 다양한 계층에서 60% 이상이 직선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왔다. 그렇다면 직선제로 제도 개선을 해야할 명분이 있는 것이다. 집행부에서 철저히 준비를 해서 타 단체와 같이 선거제도에 의해 단체가 분열되는 부작용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준비를 다 하겠다. 전체 회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