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시작되는 2017학년도 치대 학사편입학을 통해 5개교에서 총 96명이 선발된다.
교육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17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치대 학사편입학은 전문대학원들이 치대로 전환해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도입된 제도다. 전문대학원은 치대전환 후 4년간 한시적으로 전체 정원의 30%를 학사 편입으로 선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10년 의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에 따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존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의·치대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세대가 2015학년도 치대로 전환한 데 이어 2017학년도에는 경북대, 경희대, 전북대, 조선대 등 4개교가 치대로 복귀한다.
따라서 올해는 연세대(18명)를 포함해 경북대(18명), 경희대(24명), 전북대(12명), 조선대(24명) 등 5개교에서 학사편입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한편 2017학년도 전형에서는 치대와 의대 중 2개교까지 교차, 복수지원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이에 따라 의대만 2개교에 지원하거나 반대로 치대만 2개교에 지원할 수 있고, 의대 1개교·치대 1개교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의대의 경우 올해 서울대를 비롯한 22개 의대에서 총 585명의 편입학생을 뽑는다.
의·치대 편입학은 10월 초순 원서접수 이후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학별 전형일정 등 모집요강은 원서 접수 개시일 기준 3개월 전(오는 6~7월)부터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