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부(회장 박현수)가 지난 1년간의 대내외적 활동을 마무리하고 2016년도 회무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지부는 지난 16일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박현수 회장을 비롯한 충남지부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세종웨딩홀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총 대의원 62명 중 35명이 참석해 성원이 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2015회계연도 회무·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각각 심의하고 원안대로 승인했다.
충남지부 2016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학술대회 개최를 포함해 ▲의료 민영화 등 의료법, 의기법 개정 등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마련 ▲신종 사무장치과 척결 및 부정 의료업자 척결 노력 ▲회원 복지 및 후생 친목도모 ▲의료 취약지역 의료봉사 ▲치아의 날 행사 개최 등으로 요약된다.
아울러 충남지부 집행부 상정안건으로 치협 협회장 보수를 삭감해 상근이사 등을 확충 운영하자는 의안이 발의돼 통과됐다. 제안 설명에서 박현수 회장은 “치과계 각종 현안이 집중돼 있는 치협 보험 또는 법제 등 관련이사를 상근 또는 반상근제로 전환해 회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의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충남지부는 회원명부 발간 폐지의 건을 치협에 건의키로 했다. 인터넷이나 치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회원들의 병원 이전 및 폐업 등 변동 사항 수정이 가능함에 따라 회명명부 제작에 따른 불필요한 인쇄비 및 발송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 밖에 건의사항으로는 보수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충남지부에서 주도적으로 보수교육을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을 충남지부 집행부에 건의했다.
박현수 충남지부 회장은 “충남 전 회원들의 성원으로 충남지부 70년사를 발간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무장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의료인은 의료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1인 1개소법 사수와 영리병원 저지,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충남지부 전 회원들은 법을 준수하며 국민구강건강 향상에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최남섭 협회장은 “최근 치과계를 둘러싸고 있는 의료계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회원들이 치협 집행부를 지난 2년간 성원해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신종 사무장치과 척결 문제를 포함해 전문의제도, 협회장 직선제 도입 등 굵직한 현안을 풀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다’라는 평가를 받도록 남은 임기동안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총회 1부 개회식에서는 충남 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치과의사협회장 표창과 유관단체 관계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김기석 단국치대 학장, 이용식 (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 기세호 치협 경영정책이사 등 치과계 인사 뿐 아니라 이명수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허승욱 충남 정무 부지사 등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총회를 축하하며 충남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