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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통증 없는 삶” 치의 역할 뭘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 신임회장에 서봉직 교수…금연진료 팁도 제공

다양한 안면 통증환자에 있어 치과의사의 역할을 고찰해 본 자리였다. 아울러 암 예방, 치과 금연진료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어 구강내과 의사의 역할을 다시 상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됐다.

2016년도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최종훈·이하 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건강하고 통증 없는 삶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을 대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의 학회 회원 및 일반 개원의가 몰려 구강내과 진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에서는 홍삼표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병리학교실)가 각종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방법을 강의해 이목을 끌었으며,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치과진료실에서의 금연치료’를 주제로 정확한 약물처방 요법을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금연진료법을 강의했다.

또 정일영 교수(연세치대 치과보존학교실)가 ‘치수 기원의 치통’을 주제로 치통 진단이 어려운 이유와 타진·치수감각 검사의 한계를 짚었으며, 강진규 교수(원광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이 ‘지속적 양상의 비치성 통증’, 옥수민 교수(부산대 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가 ‘간헐적 양상의 비치성 통증’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펼쳤다.

이 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국의 구강내과학교실 석·박사 학위 논문 발표가 진행돼 젊은 학자들의 안면통증 및 구강 내 질환의 최신 연구결과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서봉직 전북대 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가 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 교수는 오는 4월부터 향후 2년 간 구강내과학회를 이끈다.

인터뷰/서봉직 신임회장==================================

“구강내과 진료영역 대국민 홍보 강화”

“우리 구강내과학회의 성과와 진료영역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며 개원가에 뿌리내리는 구강내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봉직 신임 구강내과학회 회장은 “수면의학을 비롯해 각종 턱관절 질환 등 과거에는 치과영역이라 생각 못했던 분야들이 지금은 치과의 보편적 영역으로 인식된다. 이 같은 진료를 담당하는 구강내과의 연구 성과들을 정리해 회원들에게는 세미나, 인정의 교육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는 구강내과의 전문적 진료영역을 알려 의과와 차별성을 강화하려 한다. 각계에 퍼져있는 600여 회원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봉직 신임 회장은 임기 중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조직과 교수협의회를 따로 조직해 개원가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적극 수용하는 한편, 교과서개편 등 교수들이 해야 할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플린트 관련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특위를 운영하는 한편, 새롭게 도입되는 진단기법과 치료법 등 학문적 성과를 정리해 개원의와 국민 모두를 위한 진료지침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세계 유수 관련 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구강내과학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국시에 포함되는 실기시험에 대한 대비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봉직 신임 회장은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늘고 세분화됨에 따라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에 따라 알맞은 진료기관을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다. 국민들에게 구강내과를 적극 홍보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