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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과 맞는 디지털장비 구축 팁 공유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내 치과에 적합한 가장 경제적이고도 효율적인 디지털 장비 구축에 대한 팁을 종합적으로 들어본 자리였다.

2016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전영찬·이하 디지털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고려대 의대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디지털, why, what, how?(부제: 규모와 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구성요소의 구축)’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소의 장비로 시작할 수 있는 디지털 진료 도입법에서 시작해 다양한 시스템 구축법, 이에 따른 경제적 파생효과를 종합적으로 고찰했다.

강연에서는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이 특별한 비용투자 없이 기공사와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캐드캠을 활용하는 방법을 강의해 눈길을 끌었으며, 박지만 교수(서울대)가 최신의 디지털 장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최소의 비용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을 강의했다. 이어 김선재 교수(연세대)가 CAD/CAM 장비를 동일업체 풀 라인업으로 구성할 경우와 사용자 필요에 맞춰 맞춤식으로 구성할 때의 장단점을 강의했다.  

오후에는 김현철 원장(휴치과의원)과 심준성 교수(연세대)가 각각 디지털 장비 도입의 ‘경제성’과 ‘파생가치’에 대해 강의했다. 김현철 원장은 1억 규모의 장비 설비 시 월 평균 임플란트 어버트먼트 및 크라운 제작은 10개, 크라운은 40개, 인레이 40개를 수익의 기준점으로 본다며 기공사와의 협업 등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준성 교수는 메인 설비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장비들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강의했다. 

이 외에 한상봉 원장(FM치과병원)이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교정진료의 미래를 예측하고, 허중보 교수(부산대)와 김경훈 교수(한국세라믹기술원)가 ‘Improving the reliability of Zirconia-veneer interfacial bonding’을 주제로 각각 ‘Hot pressing(Forpis)’, ‘Etching(Zircose-E)’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디지털학회 총회에서는 오는 9월 3~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International Academy for Digital Dental Medicine(IADDM) 연례 학술대회(조직위원장 한중석)’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학회 특성상 함께 회원으로 구성해야 하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를 비롯해 관련 업체를 위한 배려 방안을 고려하며 회원 배가에 힘쓰기로 했다.

전영찬 회장은 “디지털학회의 충성스러운 회무로 한국 치의학계에 디지털 분위기가 확충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관련 정보 공유와 교육에 힘써 디지털치의학을 선도하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디지털치의학회 임원진==================================

“9월 세계 유명디지털 치의학자 부산 집결”

“오는 9월 IADDM 학술대회는 한국 디지털 치의학의 위상을 높이며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회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위상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한중석 IADDM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오는 9월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연자인 ‘크리스티안 코크만(Virtual Lab 분야 전문가)’ 박사를 비롯해 각국의 유명 연자들이 강연에 나선다”며 “이러한 글로벌 미팅을 통해 젊은 치과의사들이 최신의 랩 테크닉 등 디지털 치의학을 접하고 관련 업체들도 윈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ADDM은 세계 각국 디지털 전문가 100여명이 중심이 돼 구성된 세계 디지털 학술모임으로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에서의 첫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최신의 디지털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한중석 위원장은 “디지털 관련 의료기기 회사와 일반 개원의들을 비롯해 9월 학술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치기공사 등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잘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찬 회장은 “후배들이 디지털 치의학을 공부하는데 대학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학회 차원에서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디지털학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