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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상·강·좌>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치근단 수술(I)
김의성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

치과의사들의 학술욕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세미나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치의신보는 치과의사들의 이러한 욕구에 발맞춰 임상학술을 지면에 반영한다. 학술지상강좌는 각종학술대회와 세미나, 각 치대 임상수련원 등에서 발표하거나 발표예정인 학술주제를 채택, 치과의사들에게 보다 유익한 정보가 될수 있도록 구성된다. <편집자주>
지난 10여 년간 근관치료학 분야에서 현미경<그림1>이 사용은 임상적으로 술식의 상당한 변화를 가져 왔다. 그 중에서도 치근단 수술에서는 절개와 판막거상 그리고 봉합을 제외한 모든 술식이 현미경 하에서 이루어질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치근단 수술시 현미경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몇 가지 증례와 함께 그 테크닉을 기술하고자 한다. Illumination, Magnification, and Microins-truments 수술현미경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illumination과 magnification을 들 수 있다. 이는 예전에 잘 보이지 않아 손의 감각에 의존하며 추측으로 하던 술식들을 정확히 봄으로써 그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술현미경과 함께 사용되는 여러 가지 기구 <그림2>들이 현미경하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작게 제작됨으로써 실제적인 microsurgery를 가능하게 한다. Conventional surgery 와 Microsurgery의 차이점은 표1에 정리되어 있다. Intact한 buccal bone에서 치근단 부위의 identification 치근단 수술 중 술자를 당혹스럽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판막을 젖혔을 때 buccal bone이 intact 하여 치근단 부위를 잘 알 수 없을 때이다. bone은 치질과는 달리 좀더 soft하며 치질은 yellowish한데 반해 bone은 white한 색을 띤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현미경과 같은 visual aid가 없으면 인지하기가 어려우며 이럴 경우 불필요하게 osteotomy를 크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현미경을 사용하여 약 10배에서 16배 정도의 배율로 보게되면 치근단 부위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 건존한 bone의 제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Osteotomy size Conventional surgery에서 osteotomy size는 사용되는 기구의 크기 때문에 microsurgery에 비해 클 수밖에 없다<그림3>. Osteotomy size가 크게 되면 치유기간동안 합병증이나 불완전한 치유가 일어나기 쉬우며 가끔씩 불가피하게 치주-치수 병소를 만들기도 한다. Microsurgery에서 osteotomy size는 병소가 원래 크지 않는 한 5mm 이내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초음파 기구에 치근단에 위치하기에 충분한 크기이다. Conventional surgery 에선 최소 10mm 정도의 크기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비록 10mm 정도라 하더라도 사용되는 handpiece의 크기 때문에 치아의 장축에 평행한 retropreparation을 하기가 힘들다. Bevel angle 과거의 치근단 절제시 약 45도의 bevel을 주도록 한 것은 술자가 잘 보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Gilheany와 그의 동료들의 연구에서도 밝혀졌듯이 bevel angle 이 크면 클수록 apical leakage는 증가하게 된다. 수술현미경과 초음파기구의 사용으로 과거의 이러한 bevel이 필요 없어지고 0-10도 정도의 bevel 만으로 충분히 retropreparation 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렇게 bevel의 양을 현저히 줄여줌으로써 불필요한 치질의 삭제를 피하여 crown-root ratio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치주-치수 병소의 발생가능성을 현저히 줄여주게 된다. <그림4>에서 bevel의 정도에 따른 resected surface의 단면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와 같이 bevel을 주게 되면 1 혹은 2와 같이 되며 1과 같이 되면 협,설측 근관을 모두 찾아 역충전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건전한 치조골의 파괴가 너무 커진다. 만약 2와 같이 되면 비교적 치조골은 보호할 수 있지만 협측 근관만 노출됨으로써 설측근관으로 인한 근관 치료의 실패일 경우 병소는 치유될 수 없거나 일시적 치유후 곧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3처럼 bevel 없이 치근을 절제 했을 때 협,설측 근관을 모두 역충전 할 수 있고 치조골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Retropreparation Retropreparation의 목적은 근관을 깨끗이 하고 충전물이 hermetic하게 위치되도록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retropreparation의 깊이는 최소한 3mm가 권장되고 있으며 conventional surgery 에서는 종종 사용되는 기구에 따라 retropreparation이 너무 크거나 얕아서 충전물이 나중에 탈락되는 경우가 생기며 45도의 bevel 때문에 또 충분하지 못한 osteotomy s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