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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보건복지위 활동 원천 삼아 위원장 도전

서비스발전법 반대 더민주당 당론 변함없어
당내 ‘가습기살균제 피해 특위’ 위원장 선임

<편집자주>
20대 국회 시작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보건의료전문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4일 4선에 성공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간담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갖고 보건의료 관련 국회 운영 방향과 정치적 소신을 들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 치열한 4·13 총선에서 승리해 4선에 성공했다. 소감은?
국회에서 한 번 더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국민들과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 주신 치과계를 비롯한 보건의료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대 국회 의정활동은 19대 국회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거울삼아 보다 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 총선 전 협의회 인터뷰를 통해 4선에 성공하면 보건복지위원장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선임 가능성은?
최근 국회의장단과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조율하기 위해 조율중이나 쉽지 않다. 특히 20대 국회는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으로 구성된 만큼, 새누리당 및 국민의당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아직 더민주당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배분을 받을지 결정된 바 없지만 보건복지위를 가져 올 경우 아마도 어렵지 않게 위원장 소임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보건복지위에서 10년간 활동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개선과 삶의 질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발전법)에 통과 여부를 두고 여야간 대치가 현재 진행형이다. 과거 서비스발전법 반대가 더민주당 당론이라고 못 박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현재 입장에도 변화는 없는가?

최근 당내에서 서비스발전법을 통과 시켜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이 나왔으나, 더민주당 서비스발전법 반대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서비스발전법은 의료 서비스 영리화를 초래하는 위험요소가 포함돼 있다. 위험 요인들이 확실하게 통제되지 않는 이상 서비스발전법 처리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됨에 따라 보건복지위원회도 여당위원이 과반이었던 19대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드러난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국민기초생활법’, ‘기초연금법’ 등이 모두 정부와 여당의 반대로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그러나 여소야대로 정국이 달라진 만큼, 20대 국회에서는 국민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 확대,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 법안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근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회에서도 사건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민주당에서도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당내에서 보건복지 분야에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특위 위원장에 선임됐다. 이 사건을 무려 5년간 방치해 둔 정부는 책임을 모면할 수 없다. 진실이 밝혀져 사건이 올바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특위 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 치과계를 비롯한 보건의료계 의료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건의료계에는 의사와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의 진료 영역 문제를 비롯해 의료인력 수급체계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보건복지위원장이 된다면 국회차원에서 문제해결을 목표로 최선의 방안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들께는 양보할 부분이 있다면 양보하는 결단도 필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각 단체의 이익만을 생각해 양보하지 않으면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충돌이 생기기 마련이다. 국민건강 우선차원에서 단체간 조율과 양보, 결단이 필요하다. 국회도 적극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