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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치의학 석학들 나흘간 코엑스 축제

IADR 제94차 세계학술대회(22~25일)
5천여명 참석 예상…원데이 등록 보수교육 4점

기초와 임상분야 세계 최고의 치의학 석학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회장 마크 헤프트·IADR) 제94차 세계학술대회 및 총회(조직위원장 민병무)’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4개 Scientific group과 6개의 Scientific network의 수백여명의 연자가 나서 나흘간 쉴 틈 없는 치의학 관련 기초·임상·생명공학 강연들을 펼치며, 2200여편의 연구결과가 담긴 초록이 발표된다. 5월말 현재 전 세계 등록인원 수는 80여개국 3400여명, 최종 5000여명 이상의 세계 치의학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 3일 간 이어지는 Distinguished Lecture에서는 세계적 비전염성 질환 전문가 페카 푸스카 박사(핀란드)가 ‘Health in All Policies’를 주제로, 김은준 카이스트 교수가 ‘Synaptic Brain Dysfunctions’를,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Designed Chemical Synthesis and Assembly of Uniformsized Nanoparticles for Medical Application’을 주제로 기조강의를 한다.

또 ▲Behavioral, Epidemiologic and Health Service Research ▲Cariology Research ▲Dental Materials ▲Geriatric Oral Health ▲Periodontal Research 등 키노트 강의와 함께 ‘Clinical investigation in Implant Dentistry’, ‘Digital Dentistry’, ‘Bone Biology Research’ 등 40여개의 핵심 임상 및 기초연제가 쉼 없이 이어진다.

# 세계 치의학 흐름, 최신 기초·임상지견 한눈에

특히, 25일 국내 등록자들을 위해 진행되는 KADR(회장 손호현) Clinicians Day에서는 ‘Digitalization and new trends in prosthodontics’, ‘Conservative Dentistry & Endodontics’를 대주제로 국내 정상급 연자들이 개원의들이 흥미를 느낄 내용들을 집중 강의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자들을 위한 강의는 IADR 본 학술대회 외 26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열리는 ‘한민족 치의학 학술대회’로 이을 계획이다. 김기범 세인트루이스대 교수, 오원석 미시간대 교수, 박재현 애리조나치대 교수 등 7명의 외국대학 한인 교수와 국내 연자 3인이 카운터 파트너로 나서 최신의 기초와 임상을 아우른다. 이 강의는 IADR 등록자 뿐 아니라 관심 있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참석해 들을 수 있다.  

이번 IADR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공식 행사 전날인 21일 진행되는 IADR 아카데미다.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나 치의학도들에게 최신의 연구기법을 전수하기 위해 KADR이 구성한 연제들로 이론과 테크닉을 함께 강의한다. 오전에는 Hard tissue를 테마로 Bone, Stem Cells, Tissue engineering 등이 다뤄지며, 오후에는 Soft tissue를 테마로 Immunology, Neuroscience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외에 22일 오후 열리는 오프닝 세레머니에서는 임재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서울대 국악과 교수)이 이끄는 50여명의 국악연주단이 한국 전통음악 공연을 하며, 저녁에는 ‘코리아 나이트’ 행사가 진행돼 세계 치과의사들의 교류의 장이 열린다. 24일에는 신임 IADR 회장의 출발을 알리는 IADR President’s Induction Ceremony가 열린다.     
   

총 4일 학술대회 일정에 모두 등록하는 IADR 회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6점이 부여되며, 25일 원데이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된다. 원데이 등록비는 24만원이다. 등록은 학술대회 전까지 홈페이지(http://iadr2016.inforang.com/reg.html)에서 상시 가능하다. 기타문의는 iadr2016seoul@koconex.com 또는 코코넥스(02-3476-7700).

인터뷰-민병무 IADR 조직위원장 ===============================

“국내 오피니언리더 참가해 세계 흐름 느끼고 전수해야”

“한국 치의학은 이미 세계 최고의 수준입니다. 이번 IADR 세계학술대회를 통해 이런 질적인 성장에 발 맞춰 양적인 성장도 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민병무 IADR 조직위원장은 “IADR을 유치하고 준비하며 세웠던 목표는 단시간 내 국내 치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후속세대를 양성해 보자는 것이었다”며 “벌써 이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 단, 능력 있는 젊은 치의학자들을 더 많이 양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세계적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젊은 학자들이 세계 석학들과 교류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민병무 위원장은 “우리 치의학자들의 이런 발전은 이번 대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한민족 치의학 학술대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미 우리 학자들은 세계 최고”라며 “IADR을 통해 세계 치의학의 중심이 서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이번 IADR 학술대회에는 특히 개원가와 대학, 각 학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이 참가해 세계 치의학의 흐름을 스스로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를 통해 배우고 깨달은 것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학술프로그램을 서울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