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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emark 임플란트 Further Training Course

Long Term Evidence 술식원칙 “철저” 인천공항을 떠나 비행기를 세번이나 갈아타고 스웨덴 요테보리(Gotenberg)에 도착하기까지 거의 24시간이 걸렸다. 50여명이 한꺼번에 움직였던터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국제미아가 발생할 뻔 하기도 하였고 옷가방이 늦게 도착하여 고생한 사람도 생기기도 하였으나 12월 2일 새벽 1시30분에 호텔에 도착하여 아침 8시30분에 시작하는 코스에 참석하기 위해 잠깐 눈을 붙인 후 북유럽의 컴컴한 아침을 깨워야 했다. Nobel Biocare사의 트레이닝센터에서 이틀동안 계속된 강의는 술식이나 이론을 설명하기보다는, 그동안 1965년부터 2002년 현재까지 임플란트에 대한 각종 임상연구에 대한 소개가 주종을 이루었다. 본 course를 통하여 새롭게 느껴본 부분을 몇자 적어보기로 한다. 1. Evidence Based Implant Dentistry 25여년간 걸친 임플란트 complication에 대한 원인을 원인별, 위치별, 골량과 골질, 임플란트 식립 시기 및 overloading의 유무에 따라서 추측이 아닌 임상자료들을 기초로 하여 소개하였다. Jemt, Thomas Allbrektsson, Ingvar Ericsson, Bertil Friberg 교수의 강의를 통하여 그동안 소개되었던 모든 임플란트의 역사들과 임상연구들을 소개할 때마다 그들의 evidence base된 치료원칙을 정하는데 얼마나 열심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Ericsson 교수의 live surgery는 evidence가 확실치 않은 술식에 대하여 얼마나 보수적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서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으로 상악 소구치부위에 sinus lift해야 할 것 같은 증례에서도 sinus lift 술식의 성공률이 long term evidence가 없다는 이유로 선호하지 않고 가능한 간단하면서 자기 bone을 이용하는 술식을 사용하였다. 2. 세계를 향한 전략 50만명 정도의 작은도시 요테보리에 세계적인 임플란트 회사가 두개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들이 얼마나 살아 남기 위한 전략적인 산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Nobel Biocare사도 machined surface와 external hex 구조의 Branemark 임플란트와 rough surface와 internal hex 구조의 Replace 임플란트를 모두 시장에 내놓고 술자의 다양한 선택을 기다리는 전략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회사의 여사장인 Heliane canepa가 향후 Nobel Biocare사의 전략은 C&B&I라고 하며 Crown & Bridge 그리고 Implant에 대하여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노라고 강조하였다. 그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우리보다 휠씬 앞서보고 있었다. 3. Fusion 되어가는 시대 Smooth Surface 임플란트의 장기간의 성공률이 이미 확인된 바, 이것만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그들은 주장하면서도 임플란트 시장에서 치과의사들의 요구에 의하여 rough surface의 Ti-unite를 내놓아야 하는 현실을 알 수 있었다. External hex에 의하여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간편성을 위해 internal hex를 채용해야 되는 fusion의 시대 논리를 따르고 있는 것 같았다. 강의와 live surgery, hands-on course를 모두 마치고 동양과 서양이 그리고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fusion 되어있는 이스탄불, 아테네, 카이로의 문화유산을 보면서 역사가 살아 움직이면서 인류에게 새로운 원동력을 공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를 주름잡던 이집트의 파라오, 오스만 터어키, 동로마제국의 영화도 변화하지 못하고 새 시대에 새로운 전략이 없을 때 수천이 지난 21세기에는 후진국으로 퇴락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 치과계도 지금의 번성기를 얼마나 잘 대처하고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나가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장미빛으로 계속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근우 교수 연세치대 보철학교실 학술행사 일정표 (2003. 1. 6 ~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