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미만 아동도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움직임이 국회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만 6세 미만 아동에 대해 무료로 독감 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독감을 정기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고 6세 미만 아동에게도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양 의원은 “현재 인플루엔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지정 등’ 를 통해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지정한 감염병”이라며 “국가는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만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그러나 6세 미만의 아동도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으로서 우선접종 권장 대상”이라며 “국가는 노인 뿐 아니라 아동에 대해서도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법안에는 김병기, 김병욱, 김정우, 김해영, 박남춘, 백혜련, 심재권, 윤소하, 임종성, 전혜숙, 정춘숙, 최도자 의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