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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태지역기구 출범 8부 능선 넘었다

한·일·호주·뉴질랜드 4개국 회의, 참가국 전원 동의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산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RO) 조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16 FDI 총회를 맞아 지난 5일 폴란드 포츠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회의에서 참가국 전원이 새 APRO 조직에 동의했다<사진>.

회의에서는 릭 올리브 호주 치협 회장이 새 APRO 조직에 있어 작고 경제적으로 운영되며 사무처가 없는 조직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세부적인 사항을 짚고 나섰지만, 최남섭 협회장이 큰 틀에서 새 APRO 조직에 대한 4개국의 입장정리가 우선이라며 드라이브를 걸어 새 조직 구성에 가장 중요한 주요 4개국의 찬성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달 내 새 APRO 조직을 위한 정관 마련작업을 완료해 4개국의 최종 승인을 거칠 예정이며, 이어 다른 아시아 주요 참가 희망국과의 공유 및 승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4개국은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의 불합리한 운영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회를 탈퇴했지만, FDI 본부로부터는 여전히 아시아 중심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FDI는 개선되지 않는 APDF 운영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들 4개국을 중심으로 중국,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새 APRO 출범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동안 한국 치협이 4개국과 아시아 다른 국가들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새 APRO 조직을 주도해 왔다. 특히, 치협은 그동안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준비 작업이 상당 수준 진행돼 온 만큼 이번 포츠난 4개국 회의를 기점으로 새 APRO 출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남섭 협회장은 “이제 정확히 확인된 4개국 의견을 바탕으로 새 APRO 조직의 최종 정관마련 작업과 구체적인 출범일정을 만들어 가겠다. 오늘 회의결과를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며 관련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포츠난=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