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445호 14면에 실린 ‘그 많은 치과위생사 어디로 갔을까?’ 기사에 대한 데일리덴탈 홈페이지 내 기사 클릭수가 3만1000여건, 페이스북 히트수가 9만여건으로 총 12만이 넘는 온라인 클릭수를 기록했다. 치과 관련 종사자 대다수가 해당 기사를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당 기사는 치과위생사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 개원가의 현상을 전하며, 그 원인으로 치과위생사들이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추세, 장기근속을 이어가기 힘든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했다.
해당 기사를 접한 치과의사들과 치과위생사들은 ‘동료들과 술자리 안주거리’나 ‘쉬는 시간 이야기거리’로 삼았다는 얘기들을 많이 전해 왔는데, 한 개원의는 “기사를 스탭 모두와 돌려 읽으며 얘기를 나눴다. 같이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었지만, 원장과 스탭이 서로 마음속에 있던 얘기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좋았다”고 말했다.
한 치과위생사는 “친구들과 기사를 돌려 읽었다. 기사에서는 너무 치과의사의 시각만을 반영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치과위생사들의 어려움도 더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병원에 근무하며 우리 스스로도 어떻게 하면 좋은 후배들을 받을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 이런 부분을 기사를 통해 원장님과 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여론분석 전문가는 “해당 기사에 대한 폭발적 반응은 현재 일선 개원가의 주요 이슈에 대한 관심에 SNS의 확산성이 더해져 나타난 결과로, 스마트폰을 통해 주요 정보나 기사를 동료들과 공유하는 것이 익숙한 젊은 세대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들이 얼마만큼이나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 준 사례”라며 “치의신보에는 치과계 이슈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책임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 한편, 치의신보에 대한 다양한 직역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