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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국 의료교육봉사 “은퇴 치의 환영”

(사)의료지도자협의체, 10일 해외 의료인력 파견 사업설명회

은퇴 후 저개발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교육 사업에 기여하는 삶은 어떨까.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외국 의사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며 우리의 앞선 의술을 전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사)의료지도자협의체(회장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Medical Leaders Corporation·이하 MLC)가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해외 의료인력 파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MLC는 이에 앞서 지난 12월 21일 서울아산병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체 소개와 활동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MLC는 지난 2015년 5월 외교부 공식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해외 의료교육봉사단체로, 2015년 6월부터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타슈켄트 의대 등과 협의를 통해 공식 교육봉사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중국 감숙성과 시안시 등으로 사업지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의료봉사 확대를 위해 의료계와 치과계를 아우르는 대규모 인력풀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MLC의 상임이사진은 회장을 맡고 있는 한덕종 아산병원 외과 교수를 비롯해 탁관철 전 연세대 의대 교수(성형외과), 임홍철 전 고려대 의대 교수(정형외과), 김정구 서울대 의대 교수(산부인과) 등이며, 치과분야에서는 박준봉 경희치대 교수(치주과)가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숭철 전 멕시코 대사, 주성민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MLC는 개발도상국에서 임상진료 보다 현지 의료인 교육에 더 집중하는 단체로 현지 의대 박사과정 학생들의 논문심사나 한국 교수진 파견을 통한 교육, 현지 의료진의 국내 초청을 통한 연수기회 제공 등의 활동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1월 예정된 파견 사업 설명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중국, 베트남 등 현재 MLC가 MOU를 체결하고 봉사를 펼치고 있는 국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의료인력 파견계획 등을 설명하고 인원을 모집한다.

우선 의료계 인력들이 먼저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 치과의료인력에 대한 요구도 많다는 설명.

한덕종 MLC 회장은 “MOU를 맺은 국가에서 치과분야 교육에 대한 지원 요청이 많다. 치의학 교육기관 설립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며 “저개발 국가들에서는 한국 의료진의 자질과 앞선 의술을 배우고 싶은 욕구가 매우 크다.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봉 경희치대 교수는 “은퇴 후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이라면 저개발국가에 가 현지 의료인력을 교육하고 진료도 하는 것으로 보람을 찾아보면 어떨까 한다”며 “치과분야는 세팅을 해 나가기에 따라 지원형태가 다양해 질 수 있다. 함께 고민하고 봉사할 동료를 찾는다”고 말했다.
사업 설명회 문의: 02-482-9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