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송석준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한치연) 설립과 관련 신성장동력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국가기관으로, 설립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남섭 협회장이 지난 1월 23일 송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치연 설립 당위성을 피력한 가운데 송 의원은 “한치연은 치의학 분야의 R&D 사업으로 치의학 발전은 물론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각 산업전반에 걸쳐 이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설립에 100% 공감한다”며 지지 입장을 천명했다<사진>.

송 의원은 또 “이미 보건의료계에서 치의학 분야는 굵직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의학, 약학이나 한의학 연구원은 이미 있는데도 불구하고 치의학 분야만 연구원이 전무하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신의료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면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낼 것이며, 이러한 이유가 모아진다면 설립 근거는 차고 넘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협회장이 한치연 설립을 위해 오래전부터 국회의원 면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송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 발언은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 협회장은 “수많은 국회의원 분들을 만나 뵙고 한치연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면서 “대체적으로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와주신다는 의원 분들은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는 의원 분들은 많지 않았다. 치과계도 송 의원님의 의정 활동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최 협회장과 송 의원은 발전된 치과산업의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최 협회장은 “치과 영역이 의과의 한 파트가 아니라는 점을 비롯해 세계 3대 치과기자재전시회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 등독자적으로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할 정도의 규모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잘 인지를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송 의원은 “정부는 물론 국민들이 치과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인지 할 수 있도록 영향력 있는 대중 언론 매체를 중심으로 치과계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송 의원은 “보건복지위 의원으로서 보건의료계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건복지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더욱 많이 낼 것이다. 치과계 발전에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