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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 해외진출 ‘치과’ 필수과로

민·관 협력체계 구축·주요국과 유대강화
치과의사 해외진출 실질적 활로 확보 성과
29대 집행부 회무결산

치과의사 해외진출 사업은 제29대 최남섭 치협 집행부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임기 중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주요국과의 유대관계 강화라는 성과를 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보건인력개발원) 등과 MOU를 체결해 치과의료인력 해외진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해 놓은 한편, 중국 치협·베트남 국방4직업대학과도 MOU를 체결해 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실질적인 진출로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9대 치협 집행부는 지난 2014년 10월 ‘치과의사 해외진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진출국에 대한 정보수집 및 진출경로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후 정부와 공조체계 마련이 관련 정책 추진에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5년 5월 진흥원과 MOU를 체결했다. 진흥원과 공동사업으로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터키 등 아시아 및 중동국가 치과의료시장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했으며, 이렇게 취합된 국가별 주요정보가 치협(www.kda.or.kr) 및 진흥원(www.khidi.or.kr)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어 2016년 5월에는 보건인력개발원과도 MOU를 체결해 같은 해 바로 ‘보건복지부 국제역량 치과의사과정’을 마련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치과의사 해외진출 기반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이는 정부와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는 자체로 의미가 크지만 국내 의료 해외진출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 치과의료의 국제 경쟁력을 인식 시키고 해외 진출 시 치과를 필수과로 인식시켰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29대 집행부는 주요 진출 희망국과의 유대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5년 10월 북경에서 중국 치협과 MOU를 체결해 인적·학술적 교류를 활성화 하는 한편, 중국 주요 도시별로 한국 치과의사가 안정적으로 진출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 2016년 5월에는 베트남 국방4직업대학과 MOU를 체결해 최근까지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가 베트남 현지를 수시로 방문하며 국내 치과의료진 파견 및 현지 병원운영·교육을 위한 세부 계약내용을 조율 중이다. 베트남과의 치과의료 협력 사업은 한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6년 7월에는 대통령의 한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몽골을 방문해 몽골 치협과 MOU를 체결키도 했다. 몽골은 한국 치과계가 오래전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했던 국가로 현지 치과의료시장의 성장이 한국 치과계에 새로운 파이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치협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치과 해외진출 및 환자유치를 위한 TF 추진단(이하 민관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며 근거리 해외국가의 새로운 치과의료시장 개척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에 국내의 대형병원이 진출할 경우 치과가 필수적으로 포함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내 치과대학병원이나 대형 치과병원과의 논의를 통해 치과가 단독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업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29대 치협 집행부는 지난 3년간 치과의사 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해 오며 정부와 연계된 사업을 진행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이는 국내 회원들에게 해외진출에 대한 안전성이 담보되고 단일화된 진출창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치협은 이달 내 국제위원회를 소집해 그동안의 사업경과를 종합해 위원들에게 보고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해 주요 사업들이 계속해 이어질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