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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영 열치 신임회장 선임

정기총회 통해 1년 회무 결산
회원 자격 치과의사에서 치과계 종사자로 확대



(사)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정돈영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치과계 최대 봉사단체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열치는 지난 2월 11일 안성훈 회장을 비롯한 열치 관계자들과 최남섭 협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 18차 정기총회를 JS강남 웨딩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2016년 사업실적 및 회무·재무·결산 보고, 감사보고가 이어졌으며, 2017년 사업보고도 통과됐다. 아울러 열린치과의사회에서 열린치과봉사회로 단체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회원자격 요건을 개정하는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열치 정회원 자격을 기존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조무사 또는 치과계에 종사하는 자로 대폭 늘렸다. 

안성훈 회장은 “6대 회장으로서 지난 3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무사히 회장직을 수행한 것은 회원들의 성원 덕분이다. 공동체임을 기억하고 서로 상생하고 협치를 해 나가야 하며,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지 뒤돌아 보고 창립 18주년을 맞아 미래를 고민해 보자”고 당부했다. 

정돈영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열치의 회장이 돼 기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18년 간 이어져 온 열치의 역사와 성과를 다듬어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최남섭 협회장은 “열치는 단순히 소외된 환자를 위한 진료활동이 아니라 사회를 치료하는 인술의 정신을 깨닫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면서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계시는 열린치과봉사회 회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이 되는 진솔한 의료봉사단체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박영섭 부회장,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이수구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 서울시비전트레이닝센터 최성남 소장 등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으며, 시상식에서는 소우찬 회원(소우찬치과의원)이 봉사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15명이 봉사상을 수여 받았다. 

이밖에 치협 최남섭 협회장이 트레이닝복 100벌과 모자를 열치에 기증했으며,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정돈영 신임회장을 선출한 것을 비롯해 신임 부회장에 기세호·이윤상·장준혁 회원을 선출하는 한편 신임 감사에 장희수·한기훈 회원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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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돈영 신임회장 인터뷰 
“젊은 봉사자 수혈 등 외연 확대 역점”



■ 신임회장 취임 소감은? 
영광으로 생각한다. 올해 환갑을 넘기면서 여러 단체의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열치 회장이 인생의 마지막 회장직이라 여기고 열치의 봉사 정신을 잘 계승하는 데 노력하겠다. 

■ 임기 내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열치는 전통적으로 해외봉사와 국내 봉사를 겸하고 있다. 열치 내부에서 해외와 국내 봉사 비율을 놓고 여러 의견들이 있다. 운영위에서 여러 의견들을 취합해 중지를 모아 효율적으로 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아울러 열치 내 치과위생사나 치과조무사 분들이 여러 이유로 경력이 단절돼, 봉사자가 부족하고 특히 치과의사의 경우 단체 내 고령화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젊은 봉사자 수혈이 시급한 실정이다. 좋은 뜻에서 모인 단체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가입 등을 권유한다면 치과계 모든 종사자들이 호응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 

■ 치과계  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본인 인생에 있어서도 큰 보탬이 되는 일이다. 단체의 명칭을 변경한 이유도 치과계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고자 하는 열의에서 비롯된 일이다. 치과의사에 국한되지 않고 치과계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에 관심을 갖길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