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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교수와 전공의 표심을 잡아라

전문의, 치의학연구원, 진출 다양화 등 정책 대결
공직지부, 17일 후보자 정견발표회 개최



3명의 협회장 후보들이 서울과 경기지부 다음으로 선거권(1497)이 많은 공직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정책대결을 벌였다.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에 걸쳐 경희치대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후보자 정견발표회에는 공지지부가 바라는 치협의 정책적 방향과 요구사항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비롯해 국립치의학융합연구소 설립, 치과의사 전문의 정책, 치과의사가 다른 여러 직종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책, 치의학회 법인화, 치과의사 정원 감축에 대한 견해 등에 대한 질의와 후보자 상호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또한 공직지부의 한 축인 전공의들을 대변해 전공의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다수 전문의 배출에 따른 전공의 수련 환경 보장 등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


김형찬 공직지부 회장은
어려운 시간을 내서 소중한 정책 현안에 대한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치협의 리더로서 어떠한 철학과 현안에 대한 대책을 가지고 풀어가고자 하는지를 회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치과계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긍록 총무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정견발표회는 기호
2번 김철수, 1번 이상훈, 3번 박영섭 후보 순으로 정견발표 및 기조연설이 5분간 진행됐다.


이어 공통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 순서에서 공지지부가 바라는 치협의 정책적 방향 혹은 요구사항에 대해 박영섭 후보가 먼저
치과계 백년대계를 위해 개원의와 공직, 학회가 서로 입장 이해하고 함께 머리 맞대고 풀어가야지 않으면 전체 치과계가 어려움에 빠진다면서 정원감축에 대한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 서로 소통하고 합의해 인력감축의 물고를 트거나 논의의 장으로 들어와 연구용역도 하고 후학들을 위해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훈 후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치협이 주도하지 못하고 정치권 논리에 끌려온 감이 있었다. 치과계서 선도적으로 과제와 논리를 먼저 제시해야 한다. 협회가 일할 때 많은 도와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전문의 문제에 있어 직역이기주의 아닌 제대로된 전문의제가 안착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후보는
전문가 단체인 치협이 다수인 개원의협의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교수, 전공의, 군의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 공동체 모두가 치협 회원이라면서 치의학회, 치과병원협회 등 공직지부 회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직역을 대표하는 치병협, 분과학회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인력수급, 의료전달체계 확립, 미래 동력 확보 등에 공직지부의 협력이 있어야 해결이 가능하다며 공직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치의학융합연구소 설립에 대해 이 후보는
치과의료시장은 매년 6%씩 성장하고 연평군 14% 성장과 수출실적이 20% 증가하는데 비해 연구원이 설립되지 않아 투자는 고작 2.4% 불과하다. 연구원이 연구정책을 조정하고 기반 마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각 대학에 분산된 인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한다조속히 빨리 법안이 통과되도록 당선되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미래비전 공약으로 연구원 설립을 약속했고 김영만 부회장 후보의 노력으로 작년 10월 양승조 의원에 의해 법안이 대표 발의됐다. 최대한 빨리 상임위와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반드시 설립되도록 하겠다복지부에 전담부서와 정책관을 반드시 신설해주겠다고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치과계 모두의 소망이다. 그 논리나 설립 이유 모두 연구용역 통해 다 가지고 있다. 연구원이 꼭 설립돼 치과계 힘을 모아야 한다. 기초치의학의 체계적 발전 치과산업계 유기적이고 융합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원이 반드시 필요하다키 포인트는 어떻게 설립하는냐다. 기획재정부를 설득시켜서 시도지사에게 설명하고 공직지부와 함께 협력을 통해 연구원이 반드시 설립되도록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전문의 제도 개선 방향
, 인턴제도 폐지, 전문의 자격 갱신제, 특정 전문과목에 대한 수련 기피현상 등과 같은 전문의 정책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한번도 소수정예 결정이 지켜지지 않았다. 치과의사법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의료법 내에 동일한 잣대로 보고 평등권 침해요구도 본질적 차이 없다고해 위헌 판결이 나왔다면서 회원들에게 정직하게 말하고 나머지 4개 과목에 대해서는 4월 정기대의원총회서 민의를 수렴해 결정하기 위한 회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개 과목 실천이 안되면 원점 재논의 하자가 치과계의 총의이다. 제 공약은 공직교수를 제외한 전문의제를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것이다. 뒤엎자고 오해를 하는데 이는 오해라면서 통합치의학과는 경쟁력이 없고 300시간 교육은 버겁다. 일반의 응시하는 것 기다려 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34명으로해서 헌법소원을 냈고 또한가지 트랙은 자격검증을 강화하는 것이다. 구강외과를 기피하니까 리퍼나 응급시스템 무너지고 있어 배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수련자는 예정대로 진행돼 시행하고 한가지 남은 과제는 작년 임총 결의가 5개과목 시행이 전제였는데 통합치의학과만 시행됐다. 이 문제 해결 위해 헌소를 내서 복지부안대로 한과목만 시행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추가과목 신설에 많은 장애가 있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수련자 많은 피해를 입게되고 또다시 불행한 사태 반복할 우려가 있다. 치협과 분과학회가 잘 협의하면 이 문제 풀 수 있다. 그동안 대회와 협의 부족했던만큼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치과의사가 다른 여러 직종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책에 대해 김 후보는
공공의료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보건소나 공공보건소 취업, 노인장기요양보험 진출을 확대하겠다요양병원 설립자격을 치의에게도 부여하고 치과의사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부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부정적 의식을 개선시켜 공단, 심평원, 진흥원, 의료분쟁중재원, 보건사회연구원 등지에도 차근차근 일자리 늘리기 위해 치협도 항상 노력하겠다코이카나 국제보건의료재단 등에도 진출하도록 하는 등 일자리를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부 산하기관, 기자재업체 등에도 진출하고 연구원이 설립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보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은퇴 치의를 연계해서 공공의료 위해 무의촌 보건소에 배치하고, 치협 차원서 MOU를 체결해 치과의사에게 적극 촉탁의 받게 유도해야하고 요양병원으로도 치의도 개설자로 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인력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치의학회 법인화에 대한 세 후보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무난히 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치의학회 법인화를 약속했다
.


#
상호 토론에선 상대방 약점 파고 들어



후보자 상호토론 시간에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부회장 후보구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 김 후보는 부회장 후보들이 치과계를 발전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고 감독이 바뀌면 팀 칼라 바뀌고 성적이 달라진다고 받아쳤다.


박 후보에게는 홍보담당 부회장으로 언론과 갈등이 있었는데 당선시 똑같은 일이 있을 시 어떻게 잘 할 것인지를 물었고
, 박 후보는 언론들이 쓸 것은 다 썼다. 팩트를 가지고 기사화해야하는데 어떤 기자의 감정이나 개인생각을 1면 톱에 기사화해 마치 사실인양한 것이 문제된 것 같다회장이 되더라도 언론을 통제할 능력도 안되고 통합차원서 순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가연구비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이 후보와 박 후보에게 질문했다
. 김 후보는 기획재정부나 연구원을 바라보는 시각은 의학의 일부분이라는 생각하기 때문에 치의학분야의 컨트럴타워 역할을 할 연구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예산을 확보하고 집중지원하는 정책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치과의료정책관이 더 포괄적이다. 진흥원, 연구재단과 같이 독립적이고 충분한 예산을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전문의 헌소제기를 했는데 헌소서 안됐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고 5개 과목 어떤 식으로 같이 한꺼번에 방안이 있는지를 물었고 이 후보는 두가지 트랙서 진행하고 4월 총회서 의견을 구하고 자기 소신과 생각이 있지만 나를 따라오라가 아니라 회원들과 대의원의 생각을 존중해 되로록 하는 것이 협회장 역할이고 당선된다면 회원 총의대로 잘 수행하는 것이 협회장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김 후보에게 소수정예는 안되는데
5개 과목을 어떻게 신설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자 김 후보는 작년 임총 결의안 다수개방으로 바뀌었다. 최대한 존중하고 근접시켜야 한다. 교수와 공직과 상의없이 상정해 혼란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장 질의에서 안승근 전북치대 학장이 치대정원 감축한다면 40명 운영은 쉽지 않고 학생수가 적어도 50명 유지돼야 한다며 정원외 입학을 불허하고 가는게 어떨지 등 각 후보에게 치과의사 정원감축 방안에 대한 정책을 질문했다.


최범식 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전문의 방향이 다수전문의로 가는 기조여서 앞으로 수련 수요를 더욱 늘려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련환경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이날 행사에는 박준우 대한치의학회 회장
, 김형찬 공직지부 회장, 최성호·구 영·윤규호 부회장, 주성숙 재무·김형섭 공보이사, 김광만 치대학장협의회 회장, 안승근 전북치대 학장, 심준성 연세치대 교수, 최범식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고종건, 오명렬 전공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