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맑음동두천 20.7℃
  • 맑음강릉 28.8℃
  • 서울 21.3℃
  • 구름많음대전 23.5℃
  • 흐림대구 27.0℃
  • 구름조금울산 24.2℃
  • 광주 23.4℃
  • 흐림부산 22.7℃
  • 흐림고창 23.4℃
  • 흐림제주 26.3℃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3.1℃
  • 구름많음강진군 24.9℃
  • 구름많음경주시 27.5℃
  • 흐림거제 24.4℃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효과적 치과광고 어떻게 할까?

정보에 앞서 환자의 감성 잡는게 중요해
환자 위하는 마음·진료 자신감 드러나야

‘임플란트 70만원 이벤트’와 ‘돌도 씹을 수 있게’, 두 치과광고 헤드카피 중 환자의 마음을 끄는 것은 무엇일까.

치과광고에 있어 객관적인 의료정보전달이나 저렴한 진료비에 앞서 환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 광고 마케팅 전문가는 “치과에서 높은 수입을 올리는 진료과목은 임플란트나 보철, 틀니 등으로 중장년층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진료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성적인 부분보다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해 신뢰성을 얻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환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감성적인 카피나 환자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호소하는 전략을 취하라는 것이다. 전문가는 “고가의 치과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가격적인 부분보다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 지불비용에 대한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기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환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광고는 가격이나 의료진을 내세우기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진료에 대한 자신감’ 등을 먼저 내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환자가 해당 병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만족감’, ‘진료의 안정성이나 퀄리티를 어필할 수 있는 메시지’, ‘진료 외적으로 이어가고 보장하는 의료서비스’ 등을 효과적인 이미지와 함께 제공하라는 것이다.

전문가는 “이는 실제 현재 신문지면이나 옥외광고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치과광고의 유형에서도 드러나는 것으로, 감성에 호소하거나 환자의 이목을 끄는 아이디어 광고 쪽으로 치과광고를 개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치과광고 모델의 경우는 유명 연예인보다 일반인 모델을 쓰는 것이 소비자로 하여금 광고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동질성을 갖게 한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광고메시지 전달 방식은 서두에 해당 치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 만족감이나 기능적 이익을 긍정적인 문구로 내세우며, 구체적인 진료내용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 설명이다.  

전문가는 “최근 환자들의 치과에 대한 요구는 성형외과나 피부과와 같이 의료서비스를 통해 미적인 부분에 대한 향상을 기대하는 측면이 강하다. 이러한 경우 향상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내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치료, 고통의 경감 등만을 목적으로 하는 광고, 의료진의 경력만을 내세우는 형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의료광고를 보는 소비자는 순간 눈으로 살펴보는 카피와 이미지만으로 광고를 볼지 말지를 결정한다. 이때 소비자를 사로잡는 것은 객관적 정보보다 감성과 흥미”라며 “먼저 환자의 마음을 잡고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