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치과를 방문한 환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면 3~4명에게는 긍정적인 입소문을 낸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여성 환자들이 이러한 입소문 내기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논문지에 최근 실린 ‘치과방문 환자들의 추구 성향에 따른 입소문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자신이 방문한 치과에 대해 부정적인 소문보다 긍정적인 소문을 내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지역 치과환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자신이 방문한 치과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에게 긍정적인 입소문을 낸 경우는 43.9%, 부정적인 입소문을 낸 경우는 18.8%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입소문을 냈다고 답한 사람들은 평균 3~4명(39.0%)에게 자신이 좋았다고 느낀 치과에 대해 소문을 내고 있었으며, 1~2명(28.6%), 5~6명(21.0%), 7명 이상(11.4%) 순이었다.
입소문 전달경로는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경우(64.2%)가 가장 많았으며, 전화 또는 메신저(26.1%), SNS를 통한 경우(8.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세 이상에서 입소문 내기에 더 적극적이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들이 병원정보 교류를 더 활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졸 이상의 사무직, 기혼, 중류층에서 이 같은 입소문 내기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성향분석이 됐다.
전문가는 “구전광고효과는 앞선 연구에서 매스컴을 통한 홍보나 광고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하는 것보다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80%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며 “입소문을 전달한 대상자가 세 명 전후에 몰려있다는 것은 가족이나 친한 친구 등 지인일 가능성이 높아 입소문을 들은 이들은 실제 치과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치과마케팅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