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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아동 치과주치의사업 선도

부천시치과의사회, 보건소·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협약


부천시(시장 김만수)가 부천시치과의사회(회장 심직현),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옥미)와 손잡고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을 전개한다.

이 같은 지자체 및 관련 단체의 ‘부천시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운영’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이 지난 5월 26일 부천시보건소(소장 전용한) 보건소장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 단체장을 비롯해 부천시치과의사회의 이희용·부원돈·김기홍 부회장, 윤천주 총무이사, 신융일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부천시가 올해 5월부터 추진하는 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은 지역사회 치과의료 접근도가 낮은 저소득층 아동의 포괄적인 구강관리를 통해 치과의료 불평등 해소 및 지속적인 구강건강관리를 통한 평생 치아건강의 기틀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 복지시설 6~17세 치료, 구강보건교육 앞장

지원대상은 만 6~17세 이하 저소득층 및 아동복지시설 아동이며, 보건소에서 1차 구강검진 후 치과치료 대상자를 부천시치과의사회 소속 기관으로 의뢰해 치료를 받게 하는 시스템이다. 부천시보건소에서 1인 최대 30만원 시술비를 지원하며, 아동치과주치의 의료기관에서는 레진, GI, 아말감 충전 등의 치아우식증 치료와 신경치료, 보철치료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대상 아동들에게 구강질환 치료 독려, 치료아동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부천시는 그동안 다양한 구강보건사업 등 꾸준한 노력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시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가 2.23개로, 경기도 1.93개, 전국 평균 1.9개 등 타 시도보다 높게 나타나 왔다. 이 같은 현황을 바탕으로 부천시는 김만수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구강보건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 관계기관들과 협조체계를 만들었다. 부천시보건소는 관련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심직현 부천시치과의사회 회장은 “이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잘 발전해 부천시 아동들의 구강건강이 향상되는 결과물이 도출되기를 바란다. 앞서 부천시드림스타트와 협약을 맺고 ‘우리 아이 건강한 치아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동 대상 예방중심 구강건강관리 교육에 특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한 부천시보건소장은 “부유한 가정이야 아이들을 바로 치료해 줄 수 있겠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는 치과치료가 정말 힘들다. 일회성이 아니라 부천시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을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어린이가 건강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건강도시 부천’이 우리 부천시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소의 노력만으로는 안 되고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 앞으로 잘 협력해 사업을 진행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