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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처방률 1위 임플란트

소수술, 매복치 발치 뒤이어

감염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치과에서 처방되고 있는 항생제. ‘가능하면 항생제 처방을 줄여야 한다’는 세계적 추세에서 치과의사들의 항생제 처방 실태를 엿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치과 환자의 항생제 처방에 영향을 주는 요인(저 김혜성 외 2인)’ 논문에서는 치과에서 약제 처방이 이뤄진 2605건에 대해 분석했으며, 이 중 1708건(65.6%)에서 항생제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된 항생제 구성을 보면 페니실린 계열이 79.7%, 세팔로스포린 계열이 17.3%, 매크로라이드 계열이 1.0%, 기타항생제 2.0%였다.

진료행위 별 항생제 처방률을 보면 임플란트 일차수술 건 수 중 91.7%에서 처방이 이뤄졌다. 소수술의 경우 60.0%, 매복치발치 49.6%, 교정발치 37.5%, 난발치를 포함한 일반발치 36.7%, 임플란트 이차수술에서는 30.2%의 항생제 처방이 이뤄졌다. 이 외 진료에서는 30% 이하의 항생제 처방률을 보였는데, 치주치료 18.5%, 기본진료 6.7%, 근관치료 6.4%, 치석제거 4.0%, 임플란트 관련 비수술 진료 3.1%, 후처치 2.4% 순이었다.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특성에 있어서는 남자 치과의사가 여자 치과의사에 비해 2.21배 높게 항생제를 처방했다. 반면, 처방일수는 여자 치과의사가 남자 치과의사에 비해 더 길었다.

환자특성에 있어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항생제를 처방받는 비율이 높았다. 이는 남자가 여자보다 치성 감염의 증상이 악화돼 치과를 방문하는 경향이 있고, 여자의 경우 항생제 처방과는 상관이 없는 미용목적의 치과시술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