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축제의 장인 SIDEX 2017을 이틀 앞둔 지난달 31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가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해 행사 전반을 최종 점검했다<사진>.

# ‘스탬프투어’ 전자식 추첨방식으로 변화

SIDEX 조직위원회는 2일부터 4일까지 COEX에서 개최되는 SIDEX 2017 준비와 관련해 각 본부별 최종 보고했다. 특히 이날 보고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스탬프투어’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올해 새롭게 변화된 스탬프투어는 전시장 C홀과 D홀 총 4개 곳에 마련된 스탬프 확인 부스를 방문, 스탬프를 찍는 것으로 지난해와 방식은 같다. 하지만 올해는 바코드 인식방법을 도입, 네임텍에 바코드를 찍는 디지털 스탬프 방식으로 전환됐다. 또 일률적으로 제공됐던 스탬프 투어 기념품을 전자식 추첨방식으로 변경해, 룰렛을 돌려 당첨된 상품을 받아가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꾀했다.

아울러 이번 SIDEX에서는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한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학술대회에 등록한 치과의사에 한해 실시되며, 학술분야(SIDEX)와 정책분야(개원 환경 개선 지원)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 결과는 각종 정책 개발 및 수립과 SIDEX 학술 분야 피드백을 위한 연구 조사 결과로 쓰일 예정이다.

# 시덱스현장서 1인 1개소법 수호 서명운동

서울지부는 SIDEX 현장에서 ‘1인 1개소법 수호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치과인들의 1인 1개소법 사수의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으로, Hall E 기념품 배부처 옆에서 진행된다. 또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1인 시위에도 매주 화요일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법정기념일로 처음 제정된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고 서울시민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치아의 날 행사를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시민청에서 개최한다.

기념식 전날인 8일에는 서울시 25개 구대표로 선발된 건치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경희대치과병원에서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진행한다.

오는 9일 기념식에서는 건치아동 선발대회 및 각종 구강보건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된다. 또 기념식을 비롯해 ▲무료구강검진 ▲위상차현미경 및 구취검사 ▲치아사랑 배지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서울지부,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서울시치과위생사회 등에서 부스를 운영해 구강보건에 대한 대시민 홍보에 나선다.

이 밖에 최근 유명 연예인의 암 발병이 근관치료 때문이라고 주장한 A회원에 대해 권리행사정지와 더불어 지부 윤리위원회 규정 중 최고 징계 단계인 치협 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서울지부는 A회원에 대한 서울지부 회원으로서 권리행사 정지도 함께 의결했으며, 권리행사 정지 기간은 치협 및 관계기관(보건복지부 등)의 심의가 끝날 때까지다.

한편 이상복 회장은 “치과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SIDEX 2017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임원들을 격려했다. 또 SIDEX 행사장에서도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서명운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했으며,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