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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 치과계만 생각하고 뛰었다”

“소기의 성과 거둬 다행” 당당히 회무 펼칠 것
정책 강화·추진 성과·공약 실천 등 소회 밝혀
30대 집행부 출범 100일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


“첫 직선제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실망감을 드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과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치과계 현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김철수 협회장은 치과계 수장으로서 지난 100일간 쉴 새 없이 달려 온 소회를 이 같이 밝혔다.

치협이 지난 21일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안민호 부회장, 김영만 부회장, 이종호 부회장, 마경화 부회장, 나승목 부회장, 박인임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이부규 학술이사, 김현종 국제이사, 이시혁 공보이사, 권태훈 공공·군무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허경기 문화복지이사, 이재윤 홍보이사,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등 주요 치협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30대 집행부 출범 100일 기념 치과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출범 100일간의 회무 성과를 담담히 밝히는 한편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 및 해결 방안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30대 집행부 출범 후 100일간 주력한 부분은 ▲임플란트 노인틀니 본인부담금 절반수준 인하 ▲정책관 수준의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구강검진 파노라마 촬영도입 ▲국가치매 책임제에 치과의료 참여 등 5가지로 나뉜다.

중점 현안들 중 임플란트 노인틀니 본인부담금 절반수준의 인하는 집행부의 부단한 노력이 밑바탕이 돼, 고무적인 성과를 이뤘다. 나머지 현안들도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국회를 중심으로 설득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 “현안 챙기는 100미터 질주는 계속”

이날 간담회에서 치협은 ‘정책강화 및 성과’, ‘소통’, ‘화합’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플랜을 밝히는 한편 현재까지 거론된 중요 현안 외에도 추진되고 있는 여러 정책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김 협회장은 “치과계 현안을 내용으로 하는 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파노라마, 구강보건전담부서,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 관련 내용을 담은 정책 자료집 및 제안서를 발간했다”면서 “앞으로 정책제안서 대로 30대 집행부의 모든 정책이 무리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해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30% 수준으로 인하토록 해 치과문턱을 낮췄다”면서 “내년 치과의원 노인 틀니·임플란트 총 진료비는 2000억 원 가량이 증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국민들과 치과계 모두 혜택을 받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거론된 정책 외에 앞으로 30대 집행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는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언론홍보 강화 ▲보조인력난 해결 ▲광고사전심의제 부활, 저수가 의료광고 금지 입법발의 추진 ▲자율징계권 시범사업 추진 ▲치과의사 인력감축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안착 ▲치과의사법 제정 추진 등으로 요약된다.

김 협회장은 “지금 말씀드린 정책들은 모두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들”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어렵다고 회피할 수도 없는 정책 과제들로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반드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직선회장으로 뽑아주신 회원들의 지지가 30대 집행부의 큰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이 주인이다’라는 사명감을 갖고 당당하게 회무를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회원, 임직원, 지부 및 분회, 분과학회, 치과계 유관단체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치과계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 협회장 뿐 아니라 주요 현안과 관련된 담당 부회장과 이사들이 합심해 치과계 현안을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안민호 부회장은 전문과목 신설과 전문의 교육에 관련된 질문을 명쾌하게 풀어냈으며, 김영만 부회장은 보조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마경화 부회장도 특유의 노련함으로 문재인 케어가 치과계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 보험 전문가로서 미래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