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아름다운 미, ‘천국의 문’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가지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그는 당시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잠겨있던 우리 국민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때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국립 고궁박물관에서는 ‘천국의 문’ 특별전이 열렸다. 전시에서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과 세계 3대 박물관인 바티칸 박물관 등이 소장한 도나텔로, 귀도레니 등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한 90여점이 전시됐다. 이들 작품 가운데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몇 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14세기 흑사병은 중국 인구의 절반 이상을 사망케 하고 원나라의 멸망을 불러왔다. 또 유럽으로 전파돼 전 유럽 인구의 1/3이상이 사망한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도시 전체가 흑사병으로 폐허가 돼버린 곳도 있었다고 하니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람들은 공포에 떨고 그로 인해 종교의 허무함을 느끼게 됐을 것이다. 그 후 흑사병이 다시 유럽을 강타했는데 처음 흑사병이 왔을 때보다는 피해가 작았다. 이를 무사히 극복한 것을 기념하고 로마 가톨릭의 재건을 위해 르네상스의 고향인 피렌체 정부에서는 피렌체의 수호 성인인 세례자 요한 산 조반니 세레당
- 김병태 광주 대인치과의원 원장
- 2014-12-09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