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답사- 최초의 치과의사 함석태의 흔적을 찾아서
지난 12월 5일 함석태 개원 100주년을 보내면서 성북동 답사길에 나섰다. 이 길은 76년전(1939년) 함석태 선생이 상허 이태준家를 방문했던 길이다. “淸福反日”이라는 수필도 이곳을 다녀온 후 쓴 것이다.그분의 체취를 생각하며 우리 일행은 한성대입구역에서 만남을 시작했다. 협회사 편찬위원회 자문위원 김종열 선생님, 배광식, 이주연 편찬위원, 치의신보 안정미 부장, 협회 직원 권남학과 함께 향토사학가 이승을 선생의 도움으로 답사길을 나섰다.이승을 선생은 함각(함석태 손자)과 이웃인연으로 함석태 선생을 연구하여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찾아낸 분으로 충분한 자료 준비와 설명으로 우리의 답사길을 수월하게 해주었다.한달 전에 날을 잡았으나 공교롭게도 민노총궐기대회가 있는 날이라 마음은 불안했고 며칠 전 깜짝 추위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모든 게 순조로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 일행은 한성대입구역에서 만나 택시로 성북동 길을 거슬러 올라 삼청동 북악 스카이웨이로 갈라지는 삼거리 지점에서 내렸다. 근원 김용준 집부터 답사했다. 근원 김용준은 화가, 수필가로 이태준과 같은 동경유학생으로 집도 성북동 근처에 살아 절친한 사이였다.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가
- 변 영 남 협회사 편찬위원장
- 2015-12-29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