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핸드피스 불법 수입 적발 사례가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650건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국 모바일 기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불법 치과 의료기기 국내 반입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제시돼 논의의 향배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수입·통관 시 불법 의료기기 적발 건수는 6958건에 달했다. 지난 2020년 608건이던 적발 건수는 2021년 678건, 2022년 849건 등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적발률 역시 2020년 10.1%에 불과했지만, 2021년 13.2%, 2022년 17.8%로 조금씩 오르더니 지난해에는 54.1%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지난 8월 기준으로 총 2233건의 불법 수입 사례가 적발, 45.8%의 적발률을 기록하면서 최근 불법 의료기기 적발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방증하고 있다. 최근 18개월 적발 건수만 9191건에 달한다. 특히 의료기기별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치과용 핸
한국 치과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 추진액 성과를 냈다.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24 Dental Expo’ 한국관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이 약 975만1000달러의 계약추진액 성과를 얻었다고 공개했다. 러시아 및 CIS 지역(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협동체) 최대 규모의 치과전시회로 알려진 ‘2024 Dental Expo’는 27개국, 850여 개의 기업이 2000개 이상의 부스 규모로 참여했으며, 총 2만5412명의 방문객이 참관했다. KOTRA와 치산협이 공동 기획한 프리미엄 홍보관을 필두로 한국관은 20여 부스 규모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오픈과 동시에 바이어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참가기업들이 분주히 상담과 홍보를 진행하는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특히 임플란트 관련 기술 키트와 교정기기 등 관련 재료들의 다양성과 우수성으로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에는 세신정밀, 써지덴트, 엠씨티바이오, 세원메딕스, 휴레이저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으며, 한국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운영하는 채용 플랫폼 ‘덴잡’이 최근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구동에 나섰다. 회사 측은 덴잡이 PC와 앱(안드로이드 및 iOS) 내 개인 맞춤형 매칭 시스템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최적화된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덴잡의 업데이트는 맞춤형 구인·구직 시스템인 ‘AI 스마트 매칭’ 고도화에 중점을 뒀다. 해당 기술은 양방향 인력 매칭 서비스를 기본으로 개인마다 다른 회원의 정보 값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구인자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형태다. 실제로 구직자의 경우 원하는 구직 조건만 설정하면 AI가 실시간 분석을 통해 취업 가능한 치과를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덴잡에 가입된 치과계 구인자 회원 1만4000여명과 구직자 회원 4만 명 이상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조건에 부합한 구인 치과를 선정, 매칭을 연결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는 물론 별도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 일반인 대상 치과 사무직과 치과 아르바이트 등 모든 직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치과 구인자의 경우 희망하는 채용 정보만 설정해 저장하면 AI가 등록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이하 푸르고)가 ‘GAMEX 2024’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푸르고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표 제품인 이종골 이식재 ‘THE Graft’와 콜라겐 함유 이종골 이식재 ‘LegoGraft’, 비흡수성 봉합사 ‘Biotex’ 등을 전시하고 핸즈온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부스를 알차게 구성했다.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서는 신규 고객을 위한 푸르고 전 제품 골라 담기와 기존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11월 2일 출시 예정인 동종골 이식재 ‘THE Allo’ 사전 판매 프로모션도 진행해 많은 임상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THE Allo는 초임계공법을 활용해 무독성, 무극성, 불연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Syringe 타입으로 출시된다. 푸르고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SNS 구독, 행운의 룰렛 돌리기, 부스 방문 인증샷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며 “예상보다 더 많은 고객이 푸르고 부스를 찾아 GAMEX 행사 참여 이래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해 다시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GAMEX 2024’에서 새로운 경험을 컨셉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오스템은 이번 GAMEX 2024에 최다 부스로 참여하는 한편 새로운 경험과 이색적인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형태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전년 대비 규모를 약 17% 늘린 98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대폭 확대, 고객 체류 시간 증가에 집중했다. 회사 측은 라이브쇼 홍보존을 전시회 최초로 구성하고 미니 케이터링과 라운지를 마련했으며 오스템의 대표 캐릭터인 표랑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포토존, 라면 케이터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추가로 골프존과 릴렉스존도 2층 The PLATZ 부스에서 최초로 운영했다. 전시회를 찾는 고객들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브랜드를 노출해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 한 것이다. 주요 제품인 ▲K5 ▲T2 ▲원가이드·원젯 ▲KS·DR ▲LCR 등은 대형 오브제를 별도로 제작해 주요 동선에 배치, 행사장을 찾는 참가자들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핸즈온의 경우 주제에 따라 세분했다. 임플란트 1블럭과 재료 1블럭 등 2블럭을 핸즈
덴올 라이브쇼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임플란트 엔진 ‘SM3’를 반값에 선보인다. 회사 측은 오는 15일 SM3 반값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10주년에 맞춰 파격적인 가격 할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SM3는 강력한 토크(Torque)와 뛰어난 사용 편의성으로 많은 치과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최대 80Ncm의 강력한 토크를 지원해 최상의 수술환경을 제공하는 SM3는 기존 모델보다 회전력이 높고, 어떠한 골질에서도 안정적인 드릴링이 가능해 구치부처럼 경사진 부위에서도 멈추지 않고 한 번에 식립이 가능하다. AHC(Advanced Handpiece Calibration) 기술이 적용돼 안전성 역시 뛰어나다. Calibration 기술은 엔진에 설정된 토크값과 실제 핸드피스에 적용된 토크값의 편차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수술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세계적인 치과장비업체인 NSK사의 임플란트 엔진을 오스템임플란트가 OEM으로 제작하는 형태로 지난 2015년 출시 후 엔진 본체 고장 접수 사례가 손에 꼽을 정도다. 10.8 X 4.8, 그
지난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보험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9세 이하 연령이나 고령층에서는 치석제거를 받지 않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3년 스케일링 진료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72% 가량이 보험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령별로 따져보면 편차가 적지 않았다. 19세 이하의 경우 89.4%를 기록했다.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19세 이하는 2019년 91.8%에서 2020년 91.1%, 2021년 89.3%, 2022년 88.3%, 2023년 86.6%로 해마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고하고 있다. 고령층의 경우도 만만치 않다. 80대 이상은 5년 간 평균 86.5%가 보험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 80대 이상 역시 2019년 88.3%, 2020년 88.6%, 2021년 86.7%, 2022년 85.3% 2023년 83.6% 등으로 차츰 개선되고 있는 추세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19세 이하에 이어 두 번
최근 수년 간 건강보험 급여 청구 금액이 ‘0원’인 의료기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에서도 151개 기관이 이 같은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청구 금액이 0원인 의료기관은 총 222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9.2%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의원이 177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의원 271곳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건보 청구 금액이 0원이라는 것은 결국 비급여 진료만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이 같은 급여 미청구 의료기관은 서울에 1145곳, 경기에 282곳에 위치하는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유형별로 보면 ‘건보 청구 0원’ 치과는 총 151곳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7곳, 중구 6곳, 영등포구 6곳, 송파구 4곳, 대구 중구 4곳, 서울 서초구 3곳 등이다. 이와 관련 최보윤 의원은 “의료 인력의 불균형적 분포는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위협할 수 있어 정부가 적절한 필수의료 인력 배치를 위해
지난해 우리나라 치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규모가 1만50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 코로나19 시작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외국인 환자 증가세와 더불어 치과 환자 역시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187만9158명이었다. 코로나19 시작 직전인 2019년 59만833명에서 2023년 67만8799명으로 15%가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이 같은 외국인 환자 방문은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 집중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피부과는 23만9060명으로 전체의 35.2%, 성형외과는 11만4074명으로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를 합치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선다. 치과의 경우 5년 간 5만1056명이 찾았다. 2019년 1만5398명으로 전체 환자의 2.6%를 차지했지만 본격적인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3976명, 2021년 5749명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2022년에는 1만121명으로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1
지난 5년 간 사무장병원 등 불법 의료기관에 의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1조4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광명을)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간 불법 행위로 인한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누수는 1조4403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환수율이 7.56%에 불과해 아직 1조3314억 원은 환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가장 많은 불법 행위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에서 발생했다. 해당 기간 중 237개의 사무장병원은 건보공단으로부터 8637억 원의 부당이득을 가져갔다. 이들의 부당이익은 지난 10년으로 기간을 넓혀보면 2조1579억 원으로 늘어나지만 이중 7.4%만 환수하는 데 그쳤다. 불법 개설이 아닌 의료기관의 부당 청구 금액도 1183억 원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년 간 3961개 의료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84%인 3327개 의료기관에서 부당청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증을 도용한 경우는 지난 5년 간 3524명으로, 이들이 취한 부당이익금도 44억 원 수준에 달했다. 의료기관 분류로 살펴보면 치과의원의 경우 55곳, 271억5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분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치과계 안팎의 인사들을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분회 측은 지난 9월 30일 수원시 인계동 인근에서 자문위원 위촉식 및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민봉기 회장을 비롯한 수원분회 임원진이 참석해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분회는 기존 자문 위원인 ▲이경렬 변호사(법무법인 고운) ▲이형진 세무사(광교세무법인) ▲장성철 노무사(로앤HR컨설팅)에 신규로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 ▲이건영 세무사(이와이세무회계) ▲조정철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장)을 새로 위촉,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 6인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수원분회 회원들을 위한 법률, 세무, 노무, 보험 관련 이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향후 협력 방안과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민봉기 수원분회장은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전문성을 쌓아온 분들로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
‘2024년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4)가 양일 간 7200여 명의 참여를 이끌며 가을 흥행 신화를 이어갔다. ‘Always with you, your GAMEX’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9월 28일과 29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GAMEX 2024’는 참여 인원, 부스 규모 등 외형 뿐 아니라 학술 프로그램과 회원 혜택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선 학술 강연의 경우 ‘Complications & Managing (The latest perspectives)’를 테마로 치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 해결법에 대한 최신지견을 담은 44개 강의가 임상가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킬러 콘텐츠’로 각광 받아 온 핸즈온 코스의 경우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제작 ▲최신경향의 근관치료 실습 ▲앞니로 저작 가능한 덴처 제작 등을 주제로 펼쳐져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학술 강연 뿐 아니라 불법 의료광고와 치과 보조 인력 등 치과계의 핵심 이슈를 짚은 정책 포럼 세션도 마련했다. 특히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불법·과장 의료광고와 관련된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