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상임위원 당선 외교적 역량 ‘실감’ 한국, 세계 치과계 리드한다 ■세계 속에 높아진 대한민국 치과계 위상 치과계 다각 노력 선진국과 ‘어깨’ICP회장 선출 등 한국 활약 기대 지난 9월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총회B에서 문준식 전 치협 국제이사가 각국의 대표단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공보·회원관리위원회 위원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윤흥렬 회장이 지난 2001년 FDI 차기회장에 당선된 뒤 각 나라 대표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8년 만에 한국인 당선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문 이사는 인도, 뉴질랜드, 우루과이, 불가리아, 네덜란드, 게오르지아 등의 국가에서 총 7명이 출마한 첫 번째 투표에서 5등을 차지했음에도 중앙아시아 국가와 아프리카 등의 표를 끌어 모으면서 11번의 투표끝에 불가리아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위원 당선에 성공했다. 이와 같이 한국의 치과의사가 그동안 두터운 벽이었던 국제조직의 상임위원에 당선돼 미국이나 유럽치과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국제회의에 참가하고 위상을 강화하려는 치협을 비롯한
지속적 국제활동 세계대회 유치 가시화 한국, 세계 치과계 리드한다 ■국제활동 경험 바탕으로 바라보는 현 치과계 역량 국제학술대회 참석·인맥쌓기 한국 치의 인정·태도 달라져 문준식 위원은 이번 FDI 상임위원 당선에 대해 “우리 치과계가 외교적으로 상당히 커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선거와 같이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표를 모은 것은 처음으로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해서 세계 치과계의 주력 포스트로 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뒀다. 문 이사는 “사실 우리 치과계는 국력에 비해 국제관계가 취약하고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언어문제와 인재발굴을 못한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 국제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7년부터 ITI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지부 창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ITI 본부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복 교수는 “지금과 같은 인정을 받기 전까지 열심히 국제무대에 참석해 계속 목소리를 냈다”며 “매번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석해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자신의 존재를 알
제3세계 ‘친한파’ 심기 ‘씨’ 뿌려야 한국, 세계 치과계 리드한다 ■진정, 세계 치과계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인도 치의 연수 등한국 치과교육 전파해야" "10년후 한국치과 기술·산업진출 교두보 마련 위해 필요" 국제무대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한 국제통들은 한국치과계가 진정으로 세계를 리드하기 위해서는 제3국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와 동남아 개발도상국가들의 부상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 지역 치과의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지원이 10년 후 한국치과기술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중석 전 국제이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한 환자유치와 치과기자재 수출도 중요하지만 아시아권에서 우리보다 못사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치과의사들을 트레이닝 시키는 등 치과교육을 수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한 한 이사는 “국제적인 기준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임상과 마인드, 제도 등에서 리더가 돼야 하고 국제화 교육도 필요하다”면서 “각자 소속된 곳에서 자신이 국가대표 선수로 생각하고 임한다면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영국 국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