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뻐! 우리는 도대체 왜 맨날 바쁠까? 스마트폰이 개발되어 혁명이라 할 정도로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서 이젠 스마트폰이 없으면 생활하기 힘든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우리의 일상은 편리함과 동시에 분주함으로 그리고 쉼이 없는 삶으로 바뀌어 버린듯한 느낌이 든다. 다시 말해, 스마트 폰이 손에 쥐어진 이후로는 일의 연장선이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들어온 것 같다. 비단 성인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한참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시기에 항상 고개를 숙이고 유튜브나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문명의 이기가 꼭 좋은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기계가 동작되기 위해서 자동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들을 “디폴트(Default)”라고 한다. 우리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항상 손에 들고 있게 됨으로써 SNS 등을 포함하여 삶에서 차지하는 디폴트의 비중이 상당히 커진 것 같다. 직장,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의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일상을 바쁘게 몰아붙이는 디폴트가 사회 전반에 퍼져 있게 된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수시로 오는 핸드폰의 문자나 카톡,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보게 되고 이로 인해서 좀 더 바빠지게 되어버렸으니까.
어버이 날과 어린이 날을 비롯하여 5월은 유독 가족행사가 많은 달이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엄마 말을 잘 듣지 않는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아이를 둔 부모로 자식을 키우다 보니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좀 더 깊숙하게 느끼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더 공감하는 진리, “갓난아기 일 때가 제일 예쁘다!” 태어나자 마자 밤낮이 바뀌어 잠 못 들게 하거나, 또는 잔병치레를 하면서 열이 한번 오르면 39도 40도를 왔다 갔다 해서 밤새도록 옆을 지키고 있었던 적도 많았고, 2~3살경에는 온 집안의 서랍이란 서랍은 다 뒤져 물건을 꺼내놓거나, 말도 안 되는 생떼를 부리거나, 뭐든지 호기심에 다 만져보려 하고 해서 다칠까봐 졸졸 따라다녀야 하는 모습도 아련하다. 미운 일곱살이라고 이제 조금 컸다고 뭐든지 다 자기 맘대로 하고 싶어서 힘들게 했던 기억도 있고, 이때까지도 힘들게 아이를 키운 것 같은데, 막상 초등학교 6학년이 되니 사춘기가 시작되어 엄마가 하는 말이나 행동들은 그냥 다 싫은 것 같다. 부모로서의 또 다른 차원의 고비가 온 것이다. 아이가 신체적으로 커져 버려서 겉모습은 어른과 비슷하지만, 말이나 행동, 또는 사고방식은 어린
예뻐지려고 하는 또는 보기에 예뻐 보이는 사람일수록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정말 많이 쓰는 것 같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평가되는지에 대해서 참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져 보이는 데에도, 결국은 자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뭔가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주변 지인이 건 넨 말 한마디에 좀 더 상처를 쉽게 받고 외모적인 부분을 깊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는 경우에 오랫동안 고심하여 진심으로 말을 하는 경우보다는 정말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말 한마디를 툭 던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즉, 상대방은 별로 생각 없이 던진 말이지만, 정작 본인은 적잖은 상처를 받아 계속 고민하고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더욱이 요즘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늘 생활화 하면서 자주 접하게 됨으로써, 다른 사람이 잘 되고 있는 또는 멋진 모습만을 담아 올리는 영상을 보면서, 부러워하며 상대적인 채워지지 않는 또는 채울 수 없는 빈곤감을 자주 느끼면서 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쇼핑을 해도 물질적인 것
5년 전이였다. 이제 막 졸업한 신입 위생사가 면접을 왔는데, 급여는 얼마를 주는지, 식대는 포함이 되었는지, 월차 연차는 어떻게 되는지 아무런 다른 조건도 없이 그냥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 고마워서 당장 채용을 했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5년 동안 성실하게 병원을 지켜준 치과위생사가 있다. 돌이켜보면 같은 공간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을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그 동안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같이 참 많이 겪은 것 같다. 좋은 환자 분들이 고마워하며 감사의 표시로 먹을 것이나 인사말을 전할 때는 같이 기뻐하고 환자에게 의료인으로서 좋은 일을 해주었다는 뿌듯한 마음에 같이 기뻐했었다. 하지만, 병원에서 늘 좋은 환자만 대하는 것이 아니어서, 상당히 예민하거나, 항상 의심이 많은 환자, 또는 매사가 불만족스러운 환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응대를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고 침착하게 응대하는 것이 20대 중반의 나이에 상당히 벅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개원한 원장님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직원의 이직이나 변동일 텐데, 다른 직원들이 그만두거나, 우리 치과와 잘 맞지 않는 스탭이 들어왔을 때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일도 참 고마웠던 것
아침 6시경이 되면 일람을 맞춰 놓은 것도 아닌데 자동적으로 눈이 떠집니다. 좀더 누워 있을까? 일어날까? 일순 고민을 하다가 아침 달리기를 안 하면 아프겠지? 어차피 눈 뜬 거 일어나자! 라고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30분정도 달리기를 한지 벌써 10 년도 넘은 것 같습니다. 낮에 치과 일을 하면서 어깨가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있다 보니 어깨가 아픈 경험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밤에 어깨 통증 때문에 너무 여러 번 깨기도 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30분 달리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때는 일주일에 1번은 아주 강하게 스포츠 마사지를 받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었고, 여름에 에어컨을 틀어도 잠을 잘 때는 어깨에 뜨끈한 찜질(?)을 해야만 잠을 잘 수 있었으니까요. 이런 이유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 대로 달리기 30분을 10년도 넘게 계속 하게 되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달리기를 해보니 생각보다 기분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아침에 조금이라도 땀을 흘리고 나니 체온이 올라가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늘 다이어트를 한다고 음식을 조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