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정부에 무분별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 강행에 대한 강한 불만과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비급여 자료 미제출기관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근거 법령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헌재 판결 이후로 유예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이와 별개로 이달 중 비급여 공개 관련 자료 미제출기관에 대한 소명절차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해당 기관들은 소명기간 내 소명자료를 제출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강충규 치협 부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국제전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관련 의료계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정책 강행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반대하는 치과계의 입장과 관련 헌소 및 헌재 앞 1인 릴레이 시위 상황 등을 전달했다. 또 비급여 자료 미제출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헌재 판결 이후로 미루고, 과태료 부과 시 최대한 유예기간을 두며 신중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10월 8일 기준 비급여 자료를 제출한 치과의원은 1만7364개 기관으로 전체 대상기관의 96.8%이며, 미제출기관은 575개 기관이다.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미공개 유형은 자료제출 사이트에 아예 로그인을 하지 않았거나, 자료 저장 후 미제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공단의 특성을 반영한 ESG경영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ESG경영위원회와 ESG경영추진단을 지난 5일 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ESG경영이란 ‘Environment · Social · 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개선 등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말한다. 건보공단의 ESG경영추진위원회는 김용익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ESG경영추진단을 구성해 경영총괄반, 환경추진반, 사회책임추진반, 거버넌스 추진반 및 6개 지역본부별 ESG추진반으로 운영된다. 건보공단의 ESG경영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경영 ▲국민을 위한 사회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책임경영 등을 기반으로 공단의 본업과 연계한 핵심과제를 기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첫 번째,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경영’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시설관리, 녹색제품 구매강화,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환경보호를 위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두 번째, ‘국민을 위한 사회경영’을 위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를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충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유용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마득상) 산하 예방치과연구회(회장 정승화·이하 연구회)가 ‘불소 함유 치약의 사용에 대한 연구회의 지침’을 만들어 치과계 내 홍보는 물론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의 효과 뿐 아니라 적절한 사용법을 자세히 담고 있어 환자 교육에 활용하면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지침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전 세계에 걸쳐 충치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유용한 도구 중의 하나로 입증됐다. 전 세계 133개국 치과의사들의 공식단체인 FDI와 WHO는 적절한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불소 함유 치약은 충치를 예방하고 초기 충치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충치의 위험도가 높은 아동뿐 아니라 충치치료를 받아 수복물이 존재하는 성인, 그리고 치아의 뿌리부분이 노출된 고령층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불소 함유 950ppm 이상 추천 3세 이상 완두콩 크기 짜면 충분 특히, 충치의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해서 치약에 포
개원가에서 자신의 치과에 예방치료 프로토콜을 접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원장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의 APEM(Active Prevention through Education and Management), SOOD 프로토콜 기반 예방치료 임상적용기를 공유하는 ‘조금 다른 치과의사가 되면 가질 수 있는 것들’ 세미나가 오는 31일(일) 오후 1시부터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APEM은 적극적인 환자 예방교육 및 관리법, SOOD는 치아 하나하나씩, 부드럽고 깊게 칫솔질하는 것을 강조하는 칫솔질법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각기 다른 환경에서 APEM, SOOD 기반의 예방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하는 8명의 연자로 구성돼 있다. 우선 옥용주 원장(내이처럼치과병원)이 ‘예방진료가 가져온 우리 치과의 변화’라는 주제로 예방진료를 통해 얻는 추가적인 수익과 환자의뢰, 그리고 환자의 건강상태 증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어 박준섭 원장(덕천굿윌치과병원)이 ‘병원을 유지하는 힘, 리콜환자’를 주제로 치간 칫솔 사용부분에 중점을 둬 환자의 리콜이 치과경영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환자 유지에 도움 되는 부분에 대
구강보건에 대한 높아진 관심 속 다양한 치약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무(無)불소’를 내세워 과도한 마케팅을 하는 일부 제품들이 불소 함유 치약에 대한 대중의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전 세계에 걸쳐 충치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데 가장 유용한 도구 중 하나로 입증된 만큼, 이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와 올바른 사용법을 대중에 알리는 데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전문가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마득상) 산하 예방치과연구회(회장 정승화·이하 연구회)가 지난 9월 30일 줌을 통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소치약 사용에 대한 치의학적 근거’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승화 연구회 회장(부산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 조현재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 박성숙 교수(대구과학대 치위생과) 등이 참석했다. 정승화 회장은 “식약처 인증을 받아 시중에 유통되는 불소 함유 치약은 우식에 효과적이고 전신건강에 해가 없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이 불소에 대한 공포 마케팅으로 대중에 잘못된 정보를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하 질병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실제 임상 근거(Real World Evidence·RWE) 기반 의료제품 안전 확보와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지난 1일 건보공단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RWE는 실제 임상자료(Real World Data, RWD)를 적절한 방법으로 분석해 실제 임상환경에서의 효과 등을 추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해 새로운 제품 혹은 사용 중 제품의 안전성·효과성을 검증하고, 허가나 사후 안전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안건은 식약처·질병청·건보공단이 협력해 ▲각 기관 보유 데이터 공유·연계로 코로나19 등 백신의 안전성·유효성 입증 ▲의료제품 빅데이터 구축으로 식의약 안전관리 방안 마련 ▲ 국산 백신 개발자에게 분석데이터 지원 등이다. 세 기관은 허가정보(식약처), 백신접종-이상반응 정보(질병청), 급여 청구 정보(건보공단) 등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연계해 국내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장애인 특별전형 인원을 계속해 확대해 가겠다고 최근 밝혔다. 건보공단은 그동안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상시근로자(일산병원, 서울요양원 포함)를 기준으로 매년 정해진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못해 고용부담금(2016~2017년, 6억1842만원)을 납부해 왔다. 이에 공단은 김용익 이사장 취임 이후 2018년도부터 신규채용인원의 5% 이상을 장애전형으로 배정하는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4개의 장애인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적합직무 개발, 장애직원 고충상담센터 운영, 시설개선 등으로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장애인 고용이 꾸준히 증가, 2018년~2020년 평균 장애인 고용비율은 7.07%으로 법정 의무고용률을 초과달성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2019년, 2020년에는 4520만원의 고용 장려금을 지급받기도 했다. 특히, 2021년도는 법정 의무고용률이 3.4%이나, 8월말 현재 4.21%(807명)를 고용해 0.8%p를 초과달성 중에 있으며, 연말기준 4.38% 이상 달성이 예측된다. 건보공단 측은 “앞으로 매년 장애인 특
치과 임플란트 연구 및 BMP-2를 활용한 골조직 재생 연구의 최신동향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21년 제2회 한국생체재료학회(회장 김천호, 한국원자력의학원) 덴탈콜로키엄이 오는 26일 오후 4시30분부터 줌(zoom)을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생체재료학회 임상치의학연구회(위원장 구영)에서 준비한 이 세미나는 구강조직의 재생, 수복 및 치료 등에 사용되는 치과생체재료의 학문적 이해를 증진하고 연구자와 임상의의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치과생체재료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송주동 박사(오스템 연구소장)가 ‘시술 성공률 향상을 위한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재료 연구동향’을 주제로 임플란트 연구의 최신동향과 미래에 대해 강의한다. 또 ▲설양조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가 ‘BMP-2 유전자 전달을 이용한 골조직 재생 연구’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구영 위원장은 “치과생체재료 연구의 최신지견을 치과계와 공유하고 관련 연구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 다양한 주제의 덴탈콜로키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2회 학술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사전등록기간은 오는 19일
디지털 간접접착술식(Indirect bonding)에 있어 ‘셋업’ 시간을 20분 이내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기존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등에 의해 수일의 추가 작업이 필요했던 무늬만 ‘디지털 셋업’에 신속·정확·편리성을 강화한 소프트웨어로, 사용자가 직접 셋업한 데이터를 가지고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환자 맞춤 ‘Jig’를 제작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효연 원장(소래안치과의원)이 설립한 치과교정전문기업 예스올소(주)(www.mylign.co.kr)가 오는 14~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 발맞춰 신개념 치과 교정 소프트웨어 ‘MyLign(마이라인)’을 론칭한다. MyLign은 현대 교정학의 원리인 Andrews의 Straight Wire Appliance Technique(SWA technique) 이론을 기본 개념으로 하며, 이 이론에 3D CAD 기술을 적용해 정상 치열 배열(Set-Up), 치료 과정 시뮬레이션, 환자 맞춤형 교정 장치 장착용 운반체(Jig)의 디자인과 제작을 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3D 치아교정 소프트웨어이다. 이번 론칭에서 선보이는 버전에서는 스캔한 치열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만남에 목말랐던 호남지역 회원들이 지난 주말 광주에 모두 모여 학술강연 참가 및 전시 관람, 그리고 그리웠던 동료들과의 회포를 풀었다. 제56회 치협·HODEX 2021(이하 호덱스) 제10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조형수)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치협과 광주지부(회장 형민우)·전남지부(회장 최용진)·전북지부(회장 정찬)가 공동주최하고 광주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 1623명, 현장등록 121명 등 3개 지부에서 총 1744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했으며, 75개 업체가 274부스를 꾸려 역대 호덱스 최대 규모의 전시행사를 선보였다. ‘뉴노멀 시대의 치과 진료’를 대주제로, ‘새 기준의 시대, 알아보자 디지털(New normal, Know digital)’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교정, 보철, 디지털 강연 등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10월 1일 첫날에는 허민석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과)가 ‘치의학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2일에는 박찬 교수(전남대 치과보철과)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현재와 미래’,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10월 1일부터 선천성 악안면 기형 환자의 치과교정 및 악정형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되는 급여 급여항목은 ▲쇄골두개골이골증 ▲두개안면골이골증 ▲크루존병 ▲첨두유합지증 등으로, 현행 구순구개열 치과교정 수가로 적용이 가능한 질환들이다. 이와 관련 치과계 일각에서는 치과교정과 전문의, 일정 기준의 진료 실적이 있는 치과의사에 한해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현행 구순구개열 치과교정 수가 시술자 제한 규정이 그대로 확대 적용되는데 대한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요양급여를 적용 중인 구순구개열 환자 외에도 취약계층의 치과 보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선천성 악안면 기형 환자에 대한 치과교정 급여를 확대했다. 확대된 항목들의 선정 기준은 선천성 악안면 기형 중 질환의 발생률·유병률을 고려했으며, 부정교합과의 인과성이 높은 질환, 현행 구순구개열 치과교정 수가로 적용이 가능한 질환, 임상진단이 명확해 산정특례 제도로 인정받은 희귀질환으로 한정했다. 행위분류는 1.술전유아악정형장치치료, 2.악궁확장 교정치료,
강충규 치협 부회장이 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헌법재판관들에게 정부의 과도한 비급여 관리정책의 부당성을 알렸다. 이날 치협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강 부회장은 “의료비용을 구성하는 데는 의사 각자 추구하는 전문분야와 연륜, 병원의 특성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가격만을 비교해 환자의 올바른 판단을 못하게 하는, 득보다 실이 많은 정부의 비급여 가격 통제 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