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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소아치과 접속하다” 700명 참여 열기

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 회원 “북적” 대 성황
크라운 수복·구강스캐너 등 다양한 주제 눈길
일본소아치과학회와 MOU···국제적 학술행사로

 

대한소아치과학회(이하 소아치과학회) 회원들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기술이 가미된 최신의 임상술기를 살펴보고 동료들과 친교의 시간도 갖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2023 소아치과학회 제64회 정기총회 및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4월 29~30일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IT: 소아치과와 접속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에는 7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행사기간 열린 일본소아치과학회와 MOU를 축하하듯 일본 학회 측에서 4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하는 등 국제적인 학술행사가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슬로건답게 최신의 디지털, AI 기술이 접목된 소아치과 임상 강연들이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29일 진행된 특강에서는 Kazuma Kokomoto 교수(오사카대학교 치과병원)가 ‘Improving Dentistry through AI: Advancing Patient Care and Supporting Dental Professionals’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기획연구/학술위 주최로 열린 Young Researchers’ Section에서 김현태 교수(서울대)가 ‘Semantic Segmentation of Impacted Mesiodens Images Using Deep Learning’을 주제로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전에는 교정을 대주제로 양연미 교수(전북대)가 ‘소아수면호흡장애: 소아치과의사로서의 조기진단과 치료적 접근’, 장기택 교수(서울대)가 ‘상악확장과 Airway’ 등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디지털 수복을 대주제로 남옥형 교수(경희대)가 ‘디지털 치의학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기성지르코니아 크라운 수복 생활’, 이현종 교수(연세대)가 ‘구강스캐너와 함께 하는 즐거운 소아치과 생활’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주기훈 원장(연세꿈꾸는치과)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병원의 브랜딩’, Regina Blevins 교수(미네소타대학)가 ‘Treatment of Pediatric Patients Using Invisalign® First Clear Aligners’, 민수영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이 ‘인접면우식, 떼울까 멈춰둘까?: feat. 2급 레진과 SDF’, 정호걸 공동대표(주식회사 DENtoBIO)가 ‘치의학 영역에서의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했다. 
 

# 장기택 교수 보령 공로상 수상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안팎으로 소아치과학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다양한 시상이 진행됐다. 장기택 교수가 보령 공로상을, 김현태 교수가 신인학술상을, 김지웅 선생(조선대)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일본소아치과학회와 MOU가 진행됐으며, 일본의 저명한 소아치과학자 마사유키 산호 선생의 뜻을 담아 올해 신설한 ‘ASUNARO Award’ 수상자로 신원규 선생(서울대)을 선정, 일본 방문의 기회를 선물했다. 
 

 

이 외에도 학술대회장 한켠에는 페디덴트, 키튼 플래닛, 아이오바이오, 동국제약 등 소아치과와 관련된 23개사 30여 개 부스의 기자재전시회를 진행하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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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치과학회 기자간담회>

 

“디지털·AI 최신기술 고찰 기회 가져”

 

소아희귀치과질환 연구 중점 추진
“오랜만에 회원 화합의 장 이뤄”

 

“소아치과분야에서도 디지털 카메라, 구강스캐너, 정량광형광검사 등 첨단의 IT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최신 연구내용과 임상술기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랍니다.”


김종수 소아치과학회 회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학회원들이 모이는 자리를 위해 최신의 강의,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소아치과학회의 Seikou Shintani 회장 등 많은 일본 측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등 활발한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소아치과학회는 최신의 임상 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한국 소아치과학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故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극복사업’의 일환으로 소아치과학회 기획위원회가 소아희귀치과질환 연구에 3년 간 9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 송제선 학술이사(연세치대)와 양연미 기획이사(전북치대)가 각각 희귀암, 희귀질환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송제선 학술이사는 “치과발육장애성 희귀질환 환자의 코호트 구축과 치료가이드라인 개발 등 치과 희귀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와 치료 지침 개발에 힘을 기울이려 한다. 여기서 나아가 정책적 제언까지 준비하려 한다. 소아치과학회의 학술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