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 없고 배우고 가르쳐 주며 화합 오지 산간지역 주민 진료에 큰 보람 지난 18일, 기자는 사드 배치 문제로 한동안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김천시를 찾았다. 이곳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김천구미역에 내려 택시로 약속 장소까지 이동하면서 사드 배치 반대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무수히 많이 볼 수 있었다. ‘사드’라는 태풍이 휘몰아친 도시에 온 것을 실감 나게 하는 풍경이었다. 12시 30분, 김천 시내의 한 식당. 점심 약속 시각이 되자 이날 만나기로 한 김천분회 소속 원장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다. 맨 먼저 기자를 반긴 건 김동인 원장(김동인치과의원)이었다. 기자가 먼저 인사말을 건넸다. “요즘 사드 때문에 많이 시끄럽지요?”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김천역 광장에서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한 시각 차이가 있고 정치적으로 워낙 예민한 부분이라 뭐라 말하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고 답했다. 곧이어 도착한 김영출 김천분회 회장과 다른 참석자들도 사드를 둘러싼 우려의 마음을 나타냈다. 사드 배치 지역은 성주로 결정됐지만 전자파 피해가 인접지역인 김천까지 미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나고 자라 이젠 삶의 근
오는 2018년 제11회 세계근관치료학회(World Endodontic Congress) 한국 유치를 앞둔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이하 근관치료학회)가 근관치료의 미래를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마련한다. 근관치료학회 제49차 추계 학술대회 및 제14회 한·일 공동 근관치료학회가 오는 11월 19일(토)~20일(일) 양일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Challenging for the Future in Endodontic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유명 연자의 다양한 강연이 마련돼 근관치료에 관심 있는 개원의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선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Pedulla 박사(카타니아 대학)를 비롯한 Yuichiro Noiri 교수(니가타 대학), 김평식 원장(수원 초이스치과) 등이 ▲New trends in endodontics: a clinical approach evidence based ▲Refractory Periapical Periodontitis and Biofilms: A Novel Strategy for Treatment of Refractory Endodontic Pathogens ▲
회계지식에 기반을 둔 전략적 치과 경영을 꿈꾼다면 다음 세미나에 주목하자. (주)엠비에이코리아(대표 조성민, 김성진)가 ‘NEW 회계하라! 회계하라! 세미나’를 오는 11월 20·27일(일) 오후 1시부터 서울(강남역), 부산(서면역), 광주(충장로), 대전(대전시청) 등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또 이번 세미나는 11월 19·26일(토) 전주(중화산동)와 대구(중앙로)에서도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초딩도 알아듣는 눈높이 ‘기초회계용어’ ▲우리 병원 세금은 어떻게 계산될까?-Excel 시뮬레이터 실습 ▲하루만에 끝내는 병원 재무제표의 모든 것 ▲1년에 한번, 의사만 한다는 사업장현황신고서 뽀개기 등의 내용을 다룬다. 또 ▲국세청 병원세무조사의 모든 것-Excel 시뮬레이터 실습 ▲우리 병원만의 5개년 추세분석 ▲사업장현황신고서와 손익계산서 체크 List 등의 내용도 전달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지역 대표 강사들이 1대1 맞춤형 개인 교습을 진행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http://mdcampu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는 11월 4일까지 입금완료 시
경남지부가 주관하는 ‘YESDEX 2016’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준비된다. 경남,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영남권 5개 지부 통합 국제 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인 ‘YESDEX 2016’이 오는 11월 12일(토)~13일(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 ‘라이브 보철’ 등 강연 풍성 경남지부(회장 박영민)는 지난 21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제2차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다짐했다사진. 이날 박영민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12년부터 영남권 5개 지부가 서로 돌아가며 주관해온 YESDEX가 경남지부를 끝으로 한 사이클 돌게 됐다. 따라서 이번 YESDEX 2016은 새로운 5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홍보에 더 심혈을 기울여서 최대한 많은 치과계 가족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YESDEX 2016 조직위원회는 주요 행사 내용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GO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YESDEX 2016은 국내외 치과의사와 치과가족, 참가 업체 관계자 등 약 1만 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
대한치과보존학회와 대한치주과학회가 치과계에선 사상 처음으로 학술대회를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조병훈·이하 보존학회)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학회)는 지난 10월 22~23일 양일간 더 케이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제146회 추계학술대회와 제56회 종합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했다사진. # ‘Crack tooth’에 관한 입장표명 먼저 보존학회 학술대회는 ‘Basic and Future of Conservative Dentistry’를 대주제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보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우식에 대한 개념 변화와 최근 근관치료에서 관심이 커지는 ‘vital pulp therapy를 다뤘다. 또 최신 치료 기법으로 주목받는 3D 프린팅을 적용한 강의, ‘Crack tooth’에 관한 학회의 입장표명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날에는 Burrow 교수(호주 멜버른 대학)와 송제선 교수(연세치대)가 ‘Getting to the root of the problem-management of root caries’, ‘For better pulp treatment of immature t
학교 기반 ‘실란트’ 프로그램을 통해 학령아동의 충치 발생을 80%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이털 사인 리포트(Vital Signs report)를 통해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먼저 6~11세 사이 어린이의 약 43%가 실란트를 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소득층 어린이들보다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실란트를 약 20%가량 더 적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령아동 가운데 실란트를 하지 않은 어린이는 실란트를 한 어린이보다 충치 발생률이 3배가량 더 높았다. 특히 학교 기반 실란트 프로그램을 통해 700만 명에 가까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3억 달러에 이르는 치과 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톰 프리던 미국질병관리본부 책임자는 “충치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많은 어린이가 먹고 말하고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실란트는 충치를 예방하는 데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아직 저소득층 어린이 가운데 3분의 1가량만 실란트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 기반 실란트 프로그
치매 증상이 시작된 사람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테레사 류-앰브로스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신경학회 발행 학술지 ‘신경학’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가벼운 혈관성 치매로 인지장애를 겪는 70명의 노인들(평균연령 74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6개월간 한 그룹은 평상시처럼 간호받게 했고, 다른 그룹은 한 번에 1시간, 1주 3회 옥외에서 걷기 운동을 시켰다. 그 결과 운동을 한 그룹은 사고력 등 인지장애의 정도가 다소 개선됐다. 또 혈압상태나 걷기 능력 등도 좋아졌다. 하지만 운동을 중단하면 이런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면 뇌에 직접 유용한 단백질들의 방출이 자극돼 뇌 신경세포의 생존과 성장에 도움이 되고 이에 맞춰 신경가소성이 작동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여러 이유로 뇌혈관과 조직이 손상돼 일어나는 것으로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치매로 알려져 있다. 기억력, 언어능력, 사고능력,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인지장애가 진행되고 때에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는 남성은 생식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미국 보스턴 대학 보건대학원의 로렌 와이스 박사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미국 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 790쌍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하루 6시간 이하 또는 9시간 이상 자는 남성은 임신 가능성이 4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스 박사는 “임신 가능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매일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 잠자는 시간에 나온다”고 밝혔다. 테스토스테론이 대부분 잠자는 시간에 생성되기 때문에 수면장애가 테스토스테론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와이스 박사는 “잠이 부족하면 성욕 저하로 섹스 빈도가 낮아져 임신 가능성 역시 낮아질 가능성도 크지만,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더라도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임신 가능성을 고려한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라고 말했다.
올가을 가족 또는 동료와 함께 ‘록’ 공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제7회 치과의사 밴드 연합 음악제(이하 음악제)가 오는 11월 19일(토) 오후 5시부터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제에는 몰라스포레버를 비롯한 애틱식스, 바이툴밴드, 까르페디엠, M2D2 등 5개의 밴드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 자일리톨과 디디에스는 협력밴드로 이번 음악제를 함께 준비한다. 무엇보다 이번 음악제는 대구와 대전에 연고를 둔 ‘M2D2’와 ‘까르페디엠’이 처음으로 참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를 거듭하면서 음악제가 전국의 치과의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디디에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의석 교수(고려대 구강악안면외과)는 “7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제에는 대구와 대전 지역 치과의사로 구성된 밴드가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음악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각지의 치과의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치과의사 밴드들이 함께 모여 공연하는 축제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초대장(htt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간호조무사, 코디네이터 등 치과종사자들의 ‘의료관계법’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미 연구자(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보건학과)는 영남지역 소재의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종사자 총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이 결과를 ‘의료사고 및 의료분쟁에 대한 치과종사자의 인식도’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크게 세 가지이다. 먼저 ‘의료분쟁 경험’과 관련한 부분이다. 조사 대상인 270명 가운데 42명(15.6%)은 ‘의료분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의료분쟁 후 행동변화(다중응답)와 관련해 35%가 ‘동의서 철저’, 27%가 ‘방어진료’, 18%가 ‘바뀐 점 없음’ 등이라고 답했다. 특히 의료관계법 인식도와 관련한 설문에서는 의료관계법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설문 문항 중 ‘대기실이 미끄러워 넘어져 다친 경우 의료사고이다’라는 항목에 대해 응답자의 43.7%(118명)가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또 ‘본인 기록열람 또는 사본발급 요청 시 본인 신분증 사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 응답이 27%(73명)로
카데바 실습으로 턱얼굴미용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회장 최진영·이하 미용외과연구회)가 지난 15·16일 양일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응용해부연구소에서 ‘제5회 안면윤곽 및 턱얼굴미용수술 아시아-태평양 사체해부연수회’(이하 사체해부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체해부연수회 첫째 날에는 이덕원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를 비롯한 이상훈 원장(바른윤곽치과병원), 국민석 교수(전남치대), 강지연 교수(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이 ▲Genioplasty ▲Mandibuloplasty ▲Malarplasty ▲Botox/Filler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또 둘째 날에는 Seah Tian-Ee 박사(싱가포르 전 구강외과학회장)를 비롯해 권용대 교수(경희대치전원), 최진영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김인상 원장(닥터비클리닉) 등이 ▲Rhinoplasty ▲ASO ▲Blepharoplasty ▲Facelift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 환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편 최진영 회장(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은 지난 15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회째를 맞는 사체해부연수회가 해를 거듭
교정용 플레이트(plate) ‘3DKP’(3 Dimensional Key Plate)를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마련된다. ㈜쓰리디케이피가 오는 11월 13일(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제2강의실에서 제3차 ‘3DKP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개발자인 이강규 원장(분당 우방치과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3DKP의 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Skeletal Cl.Ⅲ(Facial Asymmetric Pt, Edge to Edge bite, Ant. Cross Bite in Growing Pt 등)에 초점을 맞춰 핸즈온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원장에 따르면 3DKP는 치과 교정의라면 누구나 갈망해온 ‘절대 고정원’ 역할을 하도록 구강 내 뼈의 두께와 밀도가 가장 강한 palatal bone에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직접 식립할 수 있는 치아 교정용 앵커리지(anchorage)이다. 이 원장은 mini screw 사용으로 치과 교정 영역에서 치아 이동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mini screw는 실패율이 15%에 이르는 등 명백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이 원장은 최근 여러 선학들이 pl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