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확산 방지와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성명을 내어 “메르스 감염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태도는 여전히 안이하고 무책임하다”며 “전염병 대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산을 방지하는 것과 최상의 치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무능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메르스 발생병원과 발생지역 명단 공개 ▲메르스 최초환자 접촉자와 2차 감연자 접촉자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자가격리자와 가족 관리를 위한 매뉴얼 만들고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 의무화 ▲메르스환자 접촉병원 아닌 일반병원과 메르스 의심환자나 확진환자가 아닌 일반국민에게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 ▲청와대가 직접 총괄하는 메르스 종합대책기구 구성 등 5대 해법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처럼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메르스 괴담’을 이유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점 등을 꼬집었다.또 청와대를 컨트
치협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의기법 시행령 시행에 따른 문제점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치협은 지난 5월 29일 협회장실에서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홍옥녀 간무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 종사인력 단체 상생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양 단체는 의기법 시행령 문제와 간호인력개편 추진 현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치과계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양 단체장은 치과 의료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법으로 명시하게 됨에 따라 현장에서 고소·고발 등이 난무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또 의원급에서 만큼은 예외조항을 두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최남섭 협회장은 “어떤 정책이든 국민의 편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치과종사자들의 업무영역을 법으로 정해 구분하면, 치과의원의 경우 인력 채용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한다. 치과의료 현실을 고려해 1차 의료기관인 의원급에서만큼은 예외조항을 두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홍옥녀 회장은 “의기법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전까지는 회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단체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치과 특성에 맞는 커리큘럼 준비 등 치과 간
치과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이성복·이하 감염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5월 29일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사진. ‘병원 인증 평가를 확실히 준비하자’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감염관리에 관한 지침을 명확히 제시해주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날 김성란 고대구로병원 감염관리실 과장은 ‘의료기관평가 인증준비 사례-감염관리’를 주제로 “치과에서의 감염예방활동은 혈액이 섞인 구강분비물과 날카로운 기구에 노출될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진 원장(서울미르치과의원)은 ‘개인 치과에서의 감염방지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환자 문진을 해보면 간염이나 결핵 환자가 의외로 많다”며 “치과의사 본인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B형간염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경리 교수(경희대치의학대학원 치주과)가 ‘치과병원 감염관리, 허와 실’을 주제로 로 강연했으며, 안현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는 ‘구내염의 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또 이소연 고대구로병원 QI 적정관리팀 과장은 ‘2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운동본부)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술을 펼칠 진료봉사자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치과를 중심으로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한의과 의사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간호사, 약사, 일반행정 및 통역요원 등이다.운동본부는 오는 ▲6월 14일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7월 5일 양평 ▲9월 6일 용인 ▲10월 4일 의정부 ▲10월 25일 서울 등 총 5회에 걸쳐 무료 이동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봉사참여 희망자는 6월 10일까지 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3789-0041(건강사회운동본부)
치협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준·이하 선거특위)가 내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정총)에 협회장 선거 직선제 정관개정안 상정을 목표로 로드맵별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선거특위는 지난 5월 28일 장영준 위원장을 비롯한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이날 장영준 치협 법제담당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 정총에서 울산지부가 상정한 직선제 정관개정안이 부결됐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우리 선거특위는 애초 계획한 대로 내년 정총에 직선제 정관개정안 상정을 위해 정해진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잘 준비해 나가자”며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내로 정관개정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한 각 지부의 의견을 듣고, 향후 직선제 정관개정안 마련을 위한 로드맵별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선거특위는 애초 로드맵에 따라 오는 8~9월 사이 직선제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후 10~11월께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대한 의견수렴을 거친 후 올 연말 안에는 직선제 정관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위원
올해 치러지는 치과의사 레지던트 선발 필기시험부터 모든 수련치과병원이 공동으로 시험을 시행한다. 수련치과병원 별로 시험을 치를 경우 공정성과 객관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수련치과병원 자율참여로 16개 기관만 공동 시행한 것을 모든 수련치과병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사)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류인철)가 지난 5월 21일 서울대치과병원 제2강의실에서 개최한 ‘2016년도 치과의사 레지던트 선발 필기시험 공동시행 설명회’에서 박영국 중앙관리위원장(경희대치과병원장)은 “치과의사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기준은 인턴근무성적 30%, 필기시험 50%, 면접시험 20%로 법제화돼 있다”며 “선발시험은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보건복지부에 선발시험의 공정성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필기시험 공동시행 취지를 설명했다사진. 이처럼 필기시험을 공동으로 시행하게 될 경우 선발시험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고 수련치과병원의 부담이 감소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올해 주요 시험 전형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8월 30일 모의테스트를 치르고 12월 5일에 본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주요 평가항목
치과의사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을 배울 수 있는 단기 연수회가 마련됐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육연수원(원장 정진우) 전반기 단기강좌가 오는 6월 14, 27일과 7월 5일 3회에 걸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다.먼저 6월 14일(일)에는 김현정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학교실)가 ‘치과의사를 위한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강의는 치과진료실에서 응급상황이 일어났을 때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응급처지에 관해 미국심장협회(AHA) 기본소생술(BLS) 프로바이더(provider) 과정을 기본으로 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 될 전망이다. 또 6월 27일(토)에 열리는 구기태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의 ‘구기태 교수의 발치와 연수회’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감염된 발치의 처치법에 대한 고찰과 이를 손쉽게 처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7월 5일(일)에는 서덕규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가 ‘2015 임상보존수복 연수회’를 통해 복합레진수복, 간접수복물 접착, 미백, 치아균열, 지각과민 처치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적인 술식을 소개할 전망이다. 문의: 02-740-8603, 이메일: snudent@snu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건사본)가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를 위해 펼친 여러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사진. 건사본은 지난 20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건사본은 지난 2008년 발족한 이래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이동진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마음 걷기축제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화합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하는 데 앞장서왔다. 이날 건사본 김경선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 대해 “이번에 이런 큰 상을 받은 것은 그동안 건사본이 펼친 다양한 사업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을 비롯해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지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가 4년째 해외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6번째 진료봉사팀 10명이 지난 5일부터 3박4일 간 인도네시아 사당라야 지역에서 진료봉사를 진행했다사진.이번 진료에는 신덕재 팀장을 비롯한 이의경, 송덕한, 조익현 원장 등의 봉사자가 함께해 발치 78건, 스케일링 62건, 레진 19건, 보철 장착 36건, 치아본뜨기 46건 등 모두 158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앞서 열치 해외진료봉사팀은 2011년부터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70여 킬로미터 떨어진 자와바랏주 사당라야에 소재한 다다인도네시아 공장을 찾아 7000여 현지인 종업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진료봉사에 힘써왔다.특히 열치는 한국기업인 다다인도네시아 공장에 치과장비와 기구 등을 갖춘 고정 진료소를 차려두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맡아 왔다. 열치는 지금까지 150여 명이 해외진료에 참여했으며 2500여 명의 현지인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치과의사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을 배울 수 있는 단기 연수회가 마련됐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육연수원(원장 정진우) 전반기 단기강좌가 오는 6월 14, 27일과 7월 5일 3회에 걸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다.먼저 6월 14일(일)에는 김현정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학교실)가 ‘치과의사를 위한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강의는 치과진료실에서 응급상황이 일어났을 때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응급처지에 관해 미국심장협회(AHA) 기본소생술(BLS) 프로바이더(provider) 과정을 기본으로 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 될 전망이다. 또 6월 27일(토)에 열리는 구기태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의 ‘구기태 교수의 발치와 연수회’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감염된 발치의 처치법에 대한 고찰과 이를 손쉽게 처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7월 5일(일)에는 서덕규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가 ‘2015 임상보존수복 연수회’를 통해 복합레진수복, 간접수복물 접착, 미백, 치아균열, 지각과민 처치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적인 술식을 소개할 전망이다. 문의: 02-740-8603, 이메일: snudent@snu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기념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힘찬 도약에 나서겠다. 특히 치과위생사가 의료인 지위를 얻어 학교 구강보건교육 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겠다.”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지난 18일 치위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협회창립 제38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다양한 학술강연·볼거리 ‘풍성’치위협 측은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종합학술대회에 총 20여개 시도회 및 산하단체를 비롯한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등 약 7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진료실에서 적용 가능한 금연치료프로그램 ▲치과건강보험 ▲마케팅 ▲의료커뮤니케이션 등 치과위생사의 실질적인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50여 개의 수준 높은 강연을 마련할 예정이다.또 치위협 초대 회장을 맡은 김숙향 교수(한서대 치위생학과)를 비롯한 김종열 고문, 정원균 교수(연세대 치위생학과)등이 기조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제임스 로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가 PTSD의 영향을 다룬 64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를 ‘노인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로어 박사에 따르면 PTSD는 염색체의 말단부인 텔로미어가 세포가 노화되면서 점점 짧아지는 속도를 증가시킨다. 텔로미어란 구두끈 끝을 풀어지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싸매는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리지 않게 보호하는 부분이다.이 말단부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면서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진다. 이에 따라 세포는 점차 노화돼 죽게 된다.로어 박사는 “PTSD는 심한 우울증, 식이장애, 불면증, 약물남용 같은 이미 잘 알려진 정신적 부작용만이 아니라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한다”고 말했다.